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2.2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25 조회수1,307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0년 2월 25일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제1독서 야고보 4,1-10

사랑하는 여러분,

 1 여러분의 싸움은 어디에서 오며

여러분의 다툼은 어디에서 옵니까?

여러분의 지체들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욕정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까?

2 여러분은 욕심을 부려도

 얻지 못합니다. 살인까지 하며

시기를 해 보지만 얻어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또 다투고

싸웁니다. 여러분이 가지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이

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여러분은 청하여도 얻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욕정을 채우는 데에

쓰려고 청하기 때문입니다.
4 절개 없는 자들이여, 세상과

우애를 쌓는 것이 하느님과

 적의를 쌓는 것임을 모릅니까?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려는 자는 하느님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

 5 아니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살게 하신 영을

열렬히 갈망하신다.”는

성경 말씀이 빈말이라고 생각합니까?

 6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더 큰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신다.”
7 그러므로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가 여러분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

8 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이여, 손을 깨끗이 하십시오.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여,

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

9 탄식하고 슬퍼하며 우십시오.

여러분의 웃음을 슬픔으로 바꾸고

기쁨을 근심으로 바꾸십시오.

10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그러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

복음 마르 9,30-37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30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31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33 그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34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35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36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37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1900년부터 2006년 사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시민

저항운동 중에서 독재정권을

전복시키거나 지역적인 민주화로

이어진 최소한 수천 명이 참여한

수백 건의 사례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저항의 폭력성과

저항운동 간의 성공 관계를

살펴보았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비폭력 저항운동이 폭력적인

저항운동에 비해 무려 2배

이상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구정권의 폭압적인 방식으로

억압하는 사례들로 좁히면,

비폭력 저항운동의 성공률은

무려 6배 이상이었습니다.
이와 연결된 다른 결과도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저항운동에

 지속해서 참여한 사람들이 인구의

 3.5%가 넘는 모든 저항운동은

100%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3.5%가 넘는 저항운동은

모두 비폭력 저항운동이었습니다.
평화를 지향하는 3.5%만으로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역사는 증명합니다. 이를 보면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이 세상

안에서 실천되면서 변화를 이루고

 있는지를 떠올려 봅니다.

 혹시 3.5%도 넘지 못해서 점점

더 어렵고 힘든 세상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나부터의 변화가

이루어져서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을 벌입니다.

 높고 낮음을 따지는 것은 이 세상

안에서는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입장에서는 세상의

관점보다 하느님의 관점을

우리가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어린이를 껴안으시면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겸손한 마음,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자기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겸손과 사랑의 마음을 통해

분명히 주님의 뜻이 펼쳐지는

세상을 만드는데 한몫을

담당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높고 낮음을

 따져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주님의 기준으로

 올바른 모습, 즉 종이 되어 섬기는

겸손과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때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셨던 말씀,

“보시니 좋았다.”라는 말씀을

다시 들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나는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모든 감정을 갖고 있다.

단지 그렇게 보이지 않을 뿐이다.

(스티븐 라이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 확산 방지를 위한 인천교구장 지침

현재 인천교구는 부천 2명,

인천 1명, 김포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긴급한 상황 속에서

인천교구는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한 김포지구와 부천 그리고

부평지구에 대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 상황을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 단계'로 보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였습니다.

이제 저희 인천교구도 정부 방침에 따라

 ‘심각 단계’에 의해 다음과 같이

사목 조치를 공지합니다.
1. 인천교구 모든 본당은

자체적으로 방역을 실시하여

본당 신자들에게 안정적

마음을 갖도록 한다.
2.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이 많이 모이는 집회를 하지

않길 권고하는 정부의 방침에

동참하기 위하여 2월 24일(월)부터

 3월 6일(금)까지 교구 내 전 공동체

 미사와 모든 교육 및 행사,

각종 단체 모임을 잠정 중단한다.
3. 교구 신부들은 이 기간 동안

미사 지향에 따라 개인적으로

미사를 봉헌한다.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기에

신자들이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업무 시간 동안은 열어 놓는다.

본당 근무는 정상적으로 하되

사무실 직원은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도록 한다.
4. 주일미사에 참례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가톨릭평화방송

미사를 시청할 수 있으며,

주일 독서와 복음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묵주기도와 선행 등으로

주일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한다.
5. 2월 26일(수) 재의 수요일

예식을 생략하는 대신 단식과

금육을 지키고, 참회의 정신으로

사순시기를 지내도록 한다.
6. 혼인 및 장례미사는

본당 신부 재량으로 하도록 하며

예식을 최대한 간소화한다.
7. 일반적인 병자 영성체는

하지 않고, 위급한 환자에

한하여 병자성사를 베풀 수 있다.
저희 인천교구는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사항을

 논의하여 재차 공지할 예정입니다.

지금 병환 중에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드리며, 하루빨리 이 어려움을

이겨나가도록 성모님의 도움을

청하며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2020. 2. 24.
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

(성모님, 지금의 이 어려움이 하루빨리

극복되도록 주님께 빌어주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