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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3월 3일[(자)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03 조회수1,29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3월 3일 화요일

[(자) 사순 제1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주님의 말씀은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그분께서 뜻하신

바를 이룬다(제1독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청하기도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긴다(복음)

◎제1독서◎

<나의 말은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5,10-1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4-5.6-7.16-17.

18-19(◎ 18ㄴ 참조)
◎ 하느님은 의인들을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모두 그 이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하느님은 의인들을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 하느님은 의인들을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주님의 눈은 의인들을 굽어보시고,

그분의 귀는 그 부르짖음 들으신다.

 주님의 얼굴은 악행을

일삼는 자들에게 맞서, 그들의

기억을 세상에서 지우려 하시네.

◎ 하느님은 의인들을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의인들이 울부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시고,

영혼이 짓밟힌 이를 구원해 주신다.

◎ 하느님은 의인들을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복음환호송◎

마태 4,4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4,2 참조
저를 의롭다 하시는 하느님,

 제가 부르짖을 때 응답하소서.

곤경에서 저를 구해 내셨으니,

주님, 자비를 베푸시어

제 기도를 들으소서.

◎오늘의묵상◎

하느님께서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이미 알고

계신다면, 기도는 왜 할까요?

 많은 이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질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가장 먼저 깨닫게

되는 것은 기도가 오로지 무엇을

청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흔히 기도를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하는데, 좋은 대화가 일방적이지

않듯이 혼자만의 독백이나 일방적인

청원을 좋은 기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성인들은 ‘주님의 기도’가 완전한

 기도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청원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는 짧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 부분은 하느님을 향한

 기도이고, 다른 부분은 우리를 위한

기도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과도

잘 어울립니다. 사실 주님의 기도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더 구체적으로 더 많은

말로 무엇인가를 청하는 것은

우리의 불안과 약함 때문일 것입니다.

부족함에만 관심을 두는 사람은

 절대로 감사할 수 없습니다.

점점 더 당연한 것이 늘어나고

부족한 것은 많아지니 청할 것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감사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일이 더 많아집니다.

사실 우리는 많은 것을,

거의 모든 것을 받으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청원보다 감사를,

감사와 함께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이미 알고 계시는 하느님께서

그것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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