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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3월 8일[(자) 사순 제2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08 조회수1,17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3월 8일 주일

[(자) 사순 제2주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당신께서 보여주실 땅으로 가라고

이르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힘을 믿고 복음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라고 권고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산에 오르셨을때 해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변하신다(복음)

◎제1독서◎

<아브라함을 하느님 백성의

아버지로 부르시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1-4ㄱ 그 무렵

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2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3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4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4-5.18-19.

20과 22(◎ 22 참조)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 자애를 저희에게 베푸소서.

◎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자애를 베푸소서.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어

 환히 보여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1,8ㄴ-10
사랑하는 그대여,
8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음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십시오.
9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행실이

아니라 당신의 목적과 은총에 따라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히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은총은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인데,
10 이제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환히 드러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폐지하시고,
복음으로 생명과 불멸을

환히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빛나는 구름 속에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예수님의 얼굴은 해처럼 빛났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9
그 무렵 1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2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3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4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5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6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7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8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하고 명령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마태 17,5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오늘의묵상◎

예수님께서는 온전한 인간이시자

온전한 하느님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복음서는 이런 예수님을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그 가운데 수난과 죽음은 예수님의

인성을 잘 드러내는 반면, 부활은

그분의 신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거룩한 변모는

부활하신 뒤에 드러날 신성을

미리 보여 주는 사건입니다.
거룩한 변모 사건은 구약 성경의

중요한 사건을 암시하는 요소와

성경의 상징적인 요소들로 가득합니다.

‘높은 산’이나 영광스럽게 변모한

모습은 이집트 탈출과 광야의 역사를

 생각하게 합니다. 베드로 사도의

초막에 관한 내용도 그렇습니다.

모세는 이집트 탈출을 통하여,

엘리야는 바알의 사제들과 하였던

 내기를 통하여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을 드러낸 예언자로 복음서에

자주 등장합니다. 하느님의 영광과

변모를 통하여 드러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복음서는 그 영광을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라고 표현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우리의 언어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히려 베드로

 사도의 반응이 그 영광을 잘 표현하는지도

 모릅니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거룩한 변모는 하느님이시지만

 우리를 위하여 고난의 길을 가신 예수님의

 구원을 강조합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수난은 값지고 수난을 통하여

드러나는 사랑은 위대합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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