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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3월 9일[(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09 조회수1,52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3월 9일 월요일

[(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다니엘은 이스라엘은

주님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나

 죄를 지었기에 부끄러움이

가득하다고 고백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습니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9,4ㄴ-10
4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5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7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8 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10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9(78),8.9.11과 13

(◎ 103〔102〕,10ㄱ 참조)
◎ 주님, 저희 죄대로

저희를 다루지 마소서.
○ 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어서 빨리 당신 자비를

저희에게 내리소서.

저희는 너무나

불쌍하게 되었나이다.

◎ 주님, 저희 죄대로

저희를 다루지 마소서.
 ○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를 구하소서.

당신 이름 위하여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 주님, 저희 죄대로

저희를 다루지 마소서.
 ○ 포로들의 탄식이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죽을 운명에 놓인 이들을

 당신의 힘센 팔로 보호하소서.

저희는 당신의 백성,

당신 목장의 양 떼. 끝없이

당신을 찬송하고,

 대대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 주님, 저희 죄대로

저희를 다루지 마소서.

◎복음환호송◎

요한 6,63.68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 당신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루카 6,36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 아버지가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오늘의묵상◎

2016년 자비의 희년의 주제는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로이”였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과도 같습니다. 또한 자비를

강조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장에서도 “자비로이 부르시니”

라는 말씀을 찾을 수 있습니다.
흔히 하느님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은 ‘정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드러난 하느님의 가장 큰 특징은

‘자비’입니다.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의 행동보다 앞선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자비로운 우리의 모습은

하느님의 자비에서 비롯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이미 그분의 자비를

듣고, 보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기 전에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자비를

이미 보여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말씀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되와

그릇을 만듭니다. 또 우리는

그것을 통하여 하느님과 소통합니다.

그것으로 하느님의 선물을 받고 자비를

체험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더 나아지라는, 실천을

통하여 하느님을 닮아 가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당부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에

하느님께서도 심판하시거나 단죄하시는

 대신 우리를 용서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주는

것보다 더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자비를 닮아 가야 하겠습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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