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3.0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09 조회수2,180 추천수10 반대(0) 신고

 


2020년 3월 9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제1독서 다니 9,4ㄴ-10

4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5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7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8 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10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복음 루카 6,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지 못하지만, 그전에는

매주 부모님과 미사를 하기 위해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때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빵을 사서 가는데,

한번은 빵을 모두 고른 뒤에

계산대에 줄을 서서 제 차례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계산대 옆에 아주 맛있어 보이는

빵이 있는 것입니다. 얼른 손을

뻗어 빵을 집어서 다른 빵들과

 함께 계산했습니다. 만약 제 눈에

이 빵들이 보이지 않았다면,

즉 계산대 옆에 이 빵이 없었다면

사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실 이런 일은 물건을 구매하러

 가게에 들어가서 종종 체험하실

것입니다. 전혀 살 의사가

없었음에도 눈에 띄어서

구매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자신이 생각했던

가격보다 저렴하다면 무조건

손이 가게 될 것입니다.
‘거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주 유혹에 빠지는

것들은 아예 눈에 띄지 않도록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죄를 짓는

사람은 죄를 짓는 유혹 거리가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가까운 거리에 두어야 할까요?

주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사랑을

가까운 거리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죄를 멀리하면 주님의 뜻에 맞게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남을 심판하지 않는 것,

남을 단죄하지 않는 것, 용서하는 것,

남을 향해 베푸는 것 등이 바로

자비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모습이라고

 하시지요. 따라서 주님의 이 말씀을 기

억하면서 심판과 단죄는 멀리하고,

용서와 나눔은 가까이에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판단하지 않고 용서하고 사랑을

베푸는 것이 보기에 좋은 모습이지만,

이러한 삶을 산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험한 이 세상

안에서 지혜롭지 못한 모습처럼

여겨지고, 이렇게 살다 가는

사람들의 이용만 당할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주어라.”

라고 명령하십니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구한테 받는다는 것일까요?

세상은 아무것도 주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사랑의 실천을 보고서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후하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을 은총을

떠올리면서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일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희망이 있는 사람이다.

(조지프 애디슨)

내 주변을 바꾸십시오

비교적 자주 가는

대형 상점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느 곳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그 위치를 대략 알게 되더군요.

지난번에도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 평상시에 갔던

 위치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위치에는 전혀 다른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매장에서의 제품 위치들이

완전히 바뀐 것입니다.
대부분의 대형 상점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제품 위치를 바꾼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느 연구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매장의

진열이 바뀔 때마다 7%가량의

 판매가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원하는 물건을

찾다가 사려고 하지 않았던

물건을 보게 되고 이런 식으로

구매하는 양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를 우리 삶 안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변화를

원한다면 내 주변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익숙해지면 타성에

젖어서 아무런 진전도 이루어지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리정돈, 재배치만으로도

 새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스스로의 변화 7%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모든 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비로운 사람이 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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