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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3.1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10 조회수1,809 추천수8 반대(0) 신고


2020년 3월 10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제1독서 이사 1,10.16-20

10 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16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17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19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20 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복음 마태 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사과해!” 언젠가 어느 매장에

 들어갔다가 듣게 된 소리였습니다.

손님이 직원에게 불쾌감을

느꼈는지 사과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지요.

그 직원은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이 손님이 갑자기 “무릎 꿇어!”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종종 인터넷상에서 유포되는

예의 없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설마’ 했는데, 직접 보게 되니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모습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잠시 뒤에 매장 책임자가 나와

 손님과 직원을 데리고 나가서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유쾌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을 무릎 꿇리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자신의

자존심 상한 것은 그렇게

큰일이라면서 소리 지르던 분이

남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자신의 모습은 왜 보지 못할까

싶었습니다. 물론 직원이

손님에게 아주 큰 잘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이러한

대처는 분명히 잘못이지요.
아마 처지를 바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기 자신만이

 중요하고 남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에게는 ‘나’만 중요하고,

‘남’은 나를 위한 도구 정도로만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말하는 것을

다 실행하고 지킬 것을 명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말라고 하시지요. 율법은 당연히

지켜야 하지만,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을

따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보이기 위한 것이고,

윗자리에 앉으려고 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닮아야 할 분은 누구일까요?

만물을 생겨나게 하고,

 하느님과의 화해를 이룰 수

있도록 해주시는 유일한

스승이신 주님밖에 없습니다.
이 주님께서는 윗자리에 마음을

두는 것을 금하실 뿐 아니라

끝자리에 앉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당신 친히 겸손의

본보기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토록 위대하신 분이시건만

주님은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낮추셨으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분 위에 올라타야 할까요?
‘나’를 드러내는 데 더는 집중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낮은 자의 모습,

 겸손한 모습이 이 세상의 눈으로는

약해 보이는 모습이 될 수도 있겠지만,

주님 스스로 모범을 보여 주셨기에

나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모습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한

움직임을 개시하는 순간,

당신의 성공은 시작된다.

(찰스 칼슨)

퀴리부인과 라듐

라듐을 아십니까?

현재 암 연구와 치료 등에

사용되는 라듐은 노벨 물리학상과

노벨 화학상을 받은 프랑스의

물리학자 퀴리가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함께 발견한 광물입니다.

전 세계는 이 라듐의 발견에

찬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부가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천연 라듐의 가치는 1g에

15만 달러로 예측되었는데,

 이 천연 라듐의 생산을 무제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퀴리 부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들만 알고 있는 천연 라듐 생산

방법을 특허 내면 엄청난 부를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라듐 생산 방법을

공개해서 수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도록 결정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라듐은 하느님의 것인데

우리가 먼저 발견한 것뿐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이것을 모든 인류의

소유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 뜻보다 하느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이 마음이

겸손의 마음이 아닐까요?

(피에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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