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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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11 조회수1,191 추천수2 반대(0) 신고

요즘에 무엇인가 많이 허전합니다. 대구에서 공부 할때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가 만족하니 다른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평일에 미사 참례를 하고 그리고 영성체를 모실수 있어서 아주 평화로운 나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주일 미사때 영성체를 못 모신다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하고 힘이 드네요 ..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 있고 그 안에서 대화하면서 바이러스가 사람의 침을 통해 공기중의 입자를 매개로 감염이 되는데, 그런데 야외에서 영성체만이라도 각각 주신다면 괜찮을 텐데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성체 빨리 모실수 있도록 주님께 간절히 기도 드려야 겠습니다. 성체를 우리의 몸으로 모시면서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알게됩니다. 밥이 되어 주는 존재이고 무조건 내어 주는 존재라는 것을 우리는 성체를 통해서 알수 있습니다.

 

내것이 없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신 분이 주님이시지요.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당신의 수난 예고를 하십니다. 나는 법정에 서게 되고 거기서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에 못이 박히고 죽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그 고통스러운 수난 예고하는데 제자들의 어머니는 청탁을 합니다. 당신의 나라가 이땅에 이루어지면 한편에는 내자식 누구를 다른 편에는 나의 자식 누구를 앉혀 달라구 하십니다. 그러자 주님은 이런말을 하시지요 나의 잔을 마셔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고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섬김을 받으려고 온것이 아니라 섬기려고 왔다고 하십니다.

 

그 행위가 십자가에 못이 박히시는 것이고 결국 속량의 제사로 연결이 된다는 것이지요 .. 하느님의 사랑의 행위가 당신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영성체는 하나의 것이 아닙니다. 매 미사시간에 갈기 갈기 쪼개지고 나누어지고 그리고 당신의 피도 흐를데로 흘러지는 그런 모습입니다.

 

어찌보면 완전한 대 실패로 보여집니다. 완전한 패배로 보여집니다. 오늘 제자들이 보여준 것, 영광스러운 왕좌에서 나를 호명하여서 영광스런 지존한 자리에 앉게 되는 것과는 상반된 것입니다.

 

그러나 대 반전이 있습니다. 부활입니다. 다시 살아남 입니다. 그리스도는 삶과 죽음을 이길수 있는 초월적인 분이시고 그리고 그 주인이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초월적인 것을 당신의 수고 수난을 통해 보여주신것입니다. 인류의 구원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인간의 허영을 보지 말구 당신의 희생, 사랑을 보고 너도 먹히는 존재로 살아라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생과 사를 어찌 못합니다. 그것을 온전히 주님에게 의탁해야겠습니다. 그러면 그분은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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