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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3.2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21 조회수1,224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0년 3월 20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제1독서 호세 14,2-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너희는 죄악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3 너희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돌아와 아뢰어라.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4 아시리아는 저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저희가 다시는 군마를

타지 않으렵니다.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고아를 가엾이 여기시는 분은

당신뿐이십니다.’
5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

 6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7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
8 그들은 다시 내 그늘에서 살고

다시 곡식 농사를 지으리라.

그들은 포도나무처럼 무성하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명성을 떨치리라.

 9 내가 응답해 주고 돌보아

주는데 에프라임이 우상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는 싱싱한 방백나무 같으니

너희는 나에게서 열매를 얻으리라.
10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

복음 마르 12,28ㄱㄷ-34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28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 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패션 잡지 ‘컬러스’는

하나의 설문 조사했습니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에게 천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스스로 천국, 하느님 나라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십시오.

한가운데에 하느님께서 계시고

구름 위에서 사는 평화로운 모습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하느님 나라를

상상하기도 하지만,

 지금 사는 이 세상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천국에서는 남자들이 요리해요.”
“일광욕해도 햇볕에 살이 타지 않고,

산소통 없이 물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요.”
“초콜릿을 마음껏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요.” 사람들은

일상의 좋았던 그리고 사랑하는

부분을 천국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긴 하느님 나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뿐,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주 작고 소소한 일상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 하느님 나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잡지의

편집장인 디자이너 터보 칼맨은

이렇게 말합니다.
“천국은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는 일.”
지금의 자리가 하느님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는 하느님 나라를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내가 사랑을 하고 또 사랑을 받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니까요.
율법 학자 한 명이 예수님께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두 계명에 달려 있다고

대답하십니다. 이 율법 학자는

예수님의 말씀에 동의하면서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다고 대답하지요.

이때 예수님께서는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라고 이르십니다.
바로 지금 사랑하며 사는 삶이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에 사는

사람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사랑에 맞춰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처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나 자신이 하는 사랑에

 대해 묵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나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욕심 가득한 사랑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육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진정한 사랑을

실천해야지만 하느님 나라에 가까워질 수

 있으며, 바로 지금 이 순간에 하느님

나라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다.

(프루스트)

삶의 목적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갱년기’라는

단어는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전신적 노화 현상으로 흥분, 두통,

 불면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요.

그러나 사실 남성에게도

옛날부터 있었고 지금도

다가오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단지 남자라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는 풍조 때문에

참고 넘겼을 뿐이라고 합니다.
이런 갱년기가 오게 되면

무기력함이 동반됩니다.

(참고로 저 역시 갱년기에 해당하는

45~55세 범주 안에 들어왔지만 아직은

 전혀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삶의 목적이 무의미해지면서 점점

분노가 찾아오고 걱정으로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는 불면증을

겪게 된다고 하더군요.
미국 미시간대 연구 팀에 따르면

은퇴한 50세 이상 중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삶의 목적이

있느냐 하는 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론을 발표했습니다.
“목적이 있는 사람은 마음가짐이

몸의 면역 반응을 끌어내는 듯 했다.

이는 행복한 사람이 오래 사는 것과 같다.”
삶의 목적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우리 삶의 목적이

 하느님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계속 말씀하셨던 것이 아닐까요?

(인천교구 성모순례지 성모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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