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문대학을 무려 군대까지 포함하여서 6년 반을 다녔습니다. 신학교를 못가고 배회를 하던중에 전문대학교를 들어간 것입니다. 1년은 학사 경고를 받고 학교를 다녀야 하나 다니지 말아야 하나 하면서 시간만 낭비하며 군에도 늦게갔습니다.

그러다 군 제대 후 학교 복학하여서 전문대학교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전문대학교를 졸업 할때 쯤 주변에서는 다들 취업을 한다 혹은 대학교 편입을 한다고 다들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는 한학기 늦게 졸업하여서 같이 공부한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저도 졸업 할때 즘 취업을 목적으로 공부를 하였지요 ..지하철 공무원이 되고 싶어서 공부를 하였지요 ..대학교 편입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였습니다. 집이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아버지 어머님께서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 계셔서 편입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취업을 위한 영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지하철은 당시에 시험계획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낙담을 하고 있던 차에 신문에서 대학교 편입광고를 본것 입니다. 어렵게 입학원서를 살돈을 구했고 집에 이야기 하지 않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제가 본 학교는 전문대학교 학생들에게 서울 대학교 같이 수준이 높은 학교 였습니다 .

다행히 시험을 보고 나와서 발표날에 학교 계시판을 보니 제 이름이 있더라구요 .. 그렇게 원하던 4년제 대학교에 편입을 한것 입니다. 당시에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신 부모님에게 합격 통지서를 내밀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고민 고민 하다가 부모님께 이 소식을 알려 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 빚을 지어서 저가 학교를 다닐수 있었습니다. 당시를 생각하면 참 죄송하였습니다. 그때부터 한손에는 공부 한손에는 일을 하면서 학업을 하였습니다.

꿈에 그리던 4년제 대학교에 들어가서 공부 한다는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긴 어둠의 터널에서 나와서 빛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항상 부족한 사람으로 주변 사람들로 부터 손가락질 받던 제가 4년제 대학교 학생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 기뼜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소경이 눈을 뜨고 광명을 얻은 것이 저에게는 대학교 편입이었습니다. 학업과정이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고난을 극복하고 학업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소경이 눈을 뜨게됩니다. 그는 앞을 못보고 걸인 생활을 한 사람입니다. 앞도 보이지 않는데가 걸인 생활하면서 한 생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런 그를 측은히 여기신 주님이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것입니다. 그는 눈을 뜨고 세상에서 맛보지 못하던 기쁨의 맛을 본것입니다. 눈을 떳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일인지? 그는 눈을 뜨고 나서 자신의 눈을 뜨개 된 과정을 밝히던 중에 교회의 사제들로 부터 여러 심문을 받던중에 주님이 누구라는 고백을 하고 다시금 주님 앞으로 돌아 옵니다.

소경에서 성전의 사제들에게 고백하는 과정을 거치고 주님을 만나면서 육적인 소경이 눈을 뜨고 한단계 더 나아가서 영적인 소경이 영적인 눈을 뜨게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진정으로 갈망하고 갈망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

주님 천상 영적인 세계를 눈을 뜨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갈망해야 할 것입니다. 

육적인 눈으로 보려하지 않고 영적으로 당신을 바라 볼수 있어야 하고 그리고 세상사를 바라 봄에 있어 영적인 것을 우선하고 천상의 것으로 돌릴 수 있도록 청하여야 겠습니다.

그리고 나의 이기적인 눈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내 안에서 나올 수 있도록 청해야겠습니다. 인간 최원석이 아닌 그리스도인 최원석이 될 수 있도록 청해야겠습니다.

이것이 영적 소경이 영적인 개안의 과정을 거치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 청해야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