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맑은 햇살 속에서 그려보는 내 모습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25 조회수1,457 추천수1 반대(0) 신고

 

 

맑은 햇살 속에서 그려보는 내 모습
나는 나의
웃는 모습을

그리고 싶습니다
내 얼굴에 웃음이 없다면
내 초라한 그림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나는 가장 먼저 밝은 웃음을
화폭에 그려 놓을 것입니다.
나는 남을 대접하는 따뜻한
나의 손을 그리고 싶습니다.
나의 이익만을 위하여
안으로만 뻗는 부끄러운

손이 아니라 남의 어려움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전하는 손
남의 아픔을 감싸 주는 손
남의 눈물을 닦아 주는
나의 작은 손을 내 모습의

그림에 그려 넣을것입니다.
나는 내 모습을 주위와

어울리도록 그릴 것입니다.
내 모습이 튀어나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과 환경에
잘 어울리도록 내 모습의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나는 내 가슴의 사랑을 그리고 싶습니다.
미움과 무관심의 메마른

가슴보다 촉촉한 사랑의 물기가

스며 있는사랑의 가슴을

화폭에 넓게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내 얼굴에 땀방울을
그리고 싶습니다.
땀방울이 많이 맺힐수록
내 이름의 아름다운 열매들이
때마다 풍요롭게 맺힌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맺히는 땀방울을
방울방울 자랑스럽게 내 모습의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소박한 내 모습을

그리고 싶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내가 하는 일에 잘 어울리는
건강하고 활기찬 내 모습을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내 모습의 작은 그림들을

모아 커다란 내 일생의 액자에

담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을 보면서
나를 아름답게 한 웃음,

사랑, 성실,소박함, 감사, 조화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그린 내 모습의

그림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