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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성야 미사 전례 깜짝 팁입니다.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11 조회수1,665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 오후에 오늘 전례에 대해 궁금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전주교구 신부님께 여쭤봤습니다. 실제 오늘 복음 묵상글을 작성하면서 예전에는 그냥 무심코 미사에 다녔기 때문에 잘 몰랐습니다. 묵상글을 쓰면서 오늘 새벽에 생긴 궁금한 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른 시간에 어떤 신부님께 여쭤보기도 좀 그렇고 해서 오늘 묵상글에는 대충 어물쩍 구렁이 담 넘어가는 식으로 대충 얼버무렸습니다. 오늘 성야 미사에는 총 독서가 8개입니다. 7개는 각각 독서에 순서가 매겨져 있었습니다. 근데 마지막은 서간이라고만 돼 있었습니다. 8독서라고 하지 않은 건지 하고 궁금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소통이 되는 신부님이 전주교구에 계십니다. 원래 밴드에 이분이 지도 신부님으로 계시지만 신부님과 신부님 동생 그리고 저와 다른 형제 한 분 이렇게 네 명이서 주고 받는 밴드입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소통을 합니다. 제가 간혹 신부님께 궁금한 걸 여쭤봅니다. 오늘 신부님께서 답변을 주신 것에 대해 같이 공유를 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신부님의 답변입니다.

 

엄밀하게는 서간독서입니다. 1~7독서는 구약성경의 독서입니다. 주님의 구원계획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구약의 독서가 끝나면 대영광송을 하고 본기도를 바칩니다. 부활의 기쁨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듣기 전에 서간독서를 읽음으로써 부활신앙이 지닌 의미를 듣습니다. 구약성경과 구별하기 위해 그리고 구원을 준비하는 역사를 들려주는 구약성경과 부활신앙의 의미를 알려주는 신약성경을 구분하기 위해 서간독서라 합니다.

 

말씀의 전례는 복음에 맞춰져 있는데, 즉 복음이 중심인데 구약과 신약은 복음을 듣기 위한 의미에서 완전히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구분합니다. 특히 오늘 부활미사는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사전에 무식한 질문이라고 먼저 양해를 드리고 여쭤본 것인데 신부님께서 그래도 좋은 질문이라고 하시면서 답변을 잘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그래서 마지막에 답글에 신부님, 오늘 부활 은총 더블로 받으시길 기도드린다고 했습니다. 모르는 것보다 알아서 손해볼 것은 아니라 제가 같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드렸습니다. 비록 영상으로 하는 부활성야미사이지만 은총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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