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12 조회수1,264 추천수2 반대(0) 신고

어제 8시에 평화방송을 통하여서 부활 성야 미사 참례를 하였습니다. 부활을 평화 방송을 통해서 맞이한다는 것이 좀 ..그리고 더욱 아쉬운것은 영성체를 못 모신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고 하루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예전에 부활 미사 참례를 하고 나오던 중에 어느 분의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참 성가대 어느분의 음성이 참 좋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좋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부활을 평화 방송을 통해서 맞이하였다고 하면서 좀 어색하였다는 저의 말도 마찬가지로 다시금 뒤를 돌아보게됩니다.

 

부활은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현세적으로 답답함이 풀어지고 문제 해결이 되는 것으로 표현되는 것은 아닌지? 현세 구복적인 것이 부활? 그런데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변하는데는 순간적인 점핑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계단 함수처럼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하위 지점에서 상위 지점으로 올라가는 그런 것을 계단함수라고 하는데요 그와 같이 상이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활은 한번 태어나서 한 생 살다가 죽으면 끝이라는 그런 인간의 운명을 다른 차원으로 돌려준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을 주님의 부활로 우리는 볼 수 있었습니다.

 

영혼이 있고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을 주님의 부활로 우리는 알 수 있었습니다. 삶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이지요..한생 뭐 있어 ? 하면서 매일 쾌락에 젖어 들수 있는 것이 인간인데 그것을 달리 다른 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것이 영원한 생명이지요 ..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 보니 돌은 치워져 있고 주님의 시체는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당연히 죽음이 있으면 그곳에 주님이 있어야 하는데 그 무덤안에는 주님이 않계시다는 것이지요 ..순간 두번이나 낙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아이고 이를 어쩌나 우리 주님 누가 밤에 와서 당신의 몸을 어디로 빼돌린것은 아닌지?

 

하늘이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성급히 제자들이 숨어 있는 다락방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숨이 펄떡이면서 제자들에게 말을 하지요 ..주님이 없어 졌어요 ? 이에 제자중에 요한과 베드로는 무덤을 향해 달려 갑니다. 요한이 먼저 도착하지만 잠시 기다립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도착하여서 무덤을 보고 난 후에 요한은 주님의 무덤안으로 들어갑니다.

 

아직 이들에게는 주님의 부활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고 없어진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이고 이를 어쩌나 ? 우리 주님은 어디에 계시단 말인가? 이런 생각으로 온통 마음이 혼란스럽습니다. 그런데 어제 성야 미사에서 천사가 나타나서 지금 그분은 여기 않계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인들에게 주님이 나타 나셔서 평안하냐고 물어 보십니다. 두려워 하지 말라 라고 하시지요 .. 하늘과 땅이 마주하는 장면이 성야 미사에서 나온 복음의 말씀입니다. 신비한 체험으로 인간은 까무러 치고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순간 그분은 두려워 말라 하십니다.

 

처절한 죽음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픈 심정에 있던 것이 제자들과 여인들의 마음이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이 없어진 순간이었습니다. 당신의 십자가의 죽음은 ..그런 그분의 몸을 묻어 두었던 무덤에 돌을 치워지고 주님이 없어진 것입니다. 아이고 아이고 ..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인간의 절망같은 심정이 무덤의 돌이라면 그것을 단숨에 치우신 것입니다. 그리고 절망의 상징인 당신의 죽음..두려움으로 절망으로 가득찬 무덤에 시체를 비움으로 변화 시킨것이지요 .. 절망이 사라지고 그 빈 공간에 희망으로 기쁨으로 다시 체워진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입니다 .. 이 모든것의 주연이 주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순간이나 기뻐해야 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주님은 빛이십니다. 낙담하는 것이 빛의 자녀가 취해야 할 것은 아닙니다. 항상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이 기쁨은 어느 것으로 체워질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 어떤 것도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대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가슴안에도 당신의 부활의 기쁨이 스며들어서 한없는 기쁨이 나를 채워주십니다. 오늘은 맘껏 웃으십시요..집안에 계란을 깨서 부활의 참 의미를 찾으셔요..죽음을 물리치고 다시 부활하셨다는 것이 계란안에 닭이 그를 감싸고 있는 딱딱한 껍질을 깨고 세상에 나타난다..이것이 부활입니다. 절망을 깨고 희망과 기쁨으로 변하는 것이 부활입니다. 그것의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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