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4월 13일[(백)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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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4-13 | 조회수1,16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4월 13일 월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제1독서◎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들으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여러 기적과 이적과 표징으로 가운데에서 그것들을 일으키셨습니다. 예지에 따라 여러분에게 넘겨지신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계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죽음의 나라를 아니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길을 가르쳐 주신 분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조상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또 자기 몸의 소생 가운데에서 한 사람을 하느님께서 맹세하신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예견하며 ‘그분은 저승에 버려지지 않으시고 나라를 보지 않았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들어 올려지신 그분께서는 받으신 다음, 여러분이 지금 보고 듣는 것처럼 그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 찬미하오니, 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제 영혼 뛰노니, 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 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복음환호송◎ 시편 118(117),24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복음◎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복음입니다. 28,8-15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13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영성체송◎ 로마 6,9 참조 부활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니, 이제는 죽음이 그분을 누르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평안하냐? ……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는 주님의 부활을 확실히 깨닫습니다. 사실 이 여인들은 부활을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려고 그분의 무덤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분을 만났을 때, 그들은 자신들을 묶어 놓았던 슬픔에서 벗어나 부활하신 주님께 스스럼없이 다가가 발을 붙잡고 절합니다. 마침내 여인들은 죽음보다 강한 영원한 생명의 신비 앞에 몸을 숙여 수난과 고통을 통한 부활의 의미를 진정으로 받아들입니다. 까무러치고, 심지어 수석 사제들에게 돈으로 매수되어 부활 사실을 왜곡하기까지 합니다. 믿음의 여인들과 달리 진실을 감추려는 수석 사제들과 물질의 유혹을 떨쳐 버리지 못한 경비병들은, 죄와 죽음을 이겨 낸 영원한 생명과 부활의 힘을 무시한 것입니다. 나뭇가지에도 새 생명의 기운이 만연한 이 봄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부활, 그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한다면 밝혀진 진실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현실 삶에 만족하려는 유혹을 이겨 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두 여인과 함께 무덤 앞에 서 있습니다. 썩은 시신이 있는 무덤이 아니라 빈 무덤을 증언하려고 그 앞에 서 있음을 기억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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