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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르코복음 단상/아침을 여는 3분 피정/1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13 조회수1,450 추천수1 반대(0) 신고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된는 일을 합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르 2,23-28).
가끔 찻길 한 가운데서
언성을 높여 싸우는 광경을
볼 때가 있습니다.
쌍방 과실로 조용히
매듭지어질 만한 경미한
사고인 경우가 많은데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기라도 할듯 핏대를
세우며 소리소리 지릅니다.
차 뒷 유리에 붙인,
 '내 탓이오.' 라는 스티커가
무색해오는 순간입니다.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도
이웃에게는 엄격한 우리들입니다.
함께 살아가면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동반자로
내 이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걸림돌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워집니다.
안치환이 부른 노래 중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는 곡이 있습니다.
할미꽃이나 호박꽃이라고 해도
우리에게 혐오감을 주는 꽃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한낱 꽃이 이렇게 아름다울진대,
그보다 더 귀하게 창조하신
사람은 얼마나 더 아름답고
뛰어난 존재이겠습니까.
꽃보다 아름답다고 여기지는
못할지라도 꽃을 보듯
사람을 예쁘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서로 사랑하려고 모인 신앙인들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말합니다.
"사랑하라. 그리고 그 다음에 말하라."
천사의 말을 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마음 안에 사랑이 없으면 그 말은
울리는 징과 같고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심어주러 오셨습니다.
사랑은 사람들을 꽃보다
더 아름다운 존재로 만듭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무엇보다 우선합니다.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르코복음 단상
<아침을 여는 3분 피정>
-박병규 신부 지음 / 생활성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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