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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14 조회수1,346 추천수2 반대(0) 신고

간절하면 간절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그러나 공관 복음에서 보면 참 간절한 사람을 보게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간절한 사람이 아마도 마리아 막달레나 일것입니다.

 

저는 우리 할머님 묻혀계신 곳에 저 혼자서 가라고 하면 못 갈것 같습니다. 무섭기도 하고요 ..혹시나 주변에서 짐승들이 나오면 어찌하나 하면서 무서워서 혼자는 못 가고 집안 식구들과 같이 갑니다.

 

그런 무덤가에 그것도 여성의 몸으로 ..주변에 짐승 혹은 남자들이 있고 또 병정들이 지키고 있는 그 무덤에 여성의 몸으로 혼자 갑니다. 우리 주님이 참혹하게 돌아가셨으니 그분에게 향도 발라 드리고 혹시나 잘못 된 것은 없는지 오직 그녀의 머리 속에는 주님의 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무서운것도 없이 앞을 나섭니다. 모르긴 몰라도 그녀의 옷의 모양세는 단추를 제데로 끼워 졌는지 혹은 머리를 다듬어 졌는지 모르고 오직 주님만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갑니다. 호흡은 가빠지면서 무덤에 도달하여 보니 주님의 무덤의 돌은 옆에 놓여있기에 아이고 우리 주님!! 이러면서 땅바닦에 펄쩍 주저 앉아서 울기 시작합니다.

 

아이고 어쩌나 우리 주님 어디에 계신것이야 하면서 눈물 콧물이 나오면서 인사불성으로 울기 시작합니다. 주변의 사람은 의식하지 않은째 울기 시작합니다.

 

아이고 주님 주님..소리는 고래 고래 울기 시작합니다. 옆에서 누가 뭐라해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 마리아를 부릅니다. 여인아 왜 우느냐 ? 누구를 찾느냐 ? 그러자 마리아는 잠시 우는 것을 멈추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겼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알려주세요 ..제가 모셔가겠습니다.

 

절박한것입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녀의 눈을 보십니다. 주변의 눈물을 보신것입니다. 그분안에서도 눈물이 나옵니다. 마라아야 !! 그 순간 마리아는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한 순간의 주님의 소리를 듣습니다. 화들짝 귀를 쫑긋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눈을 비비고 그분을 쳐다 봅니다.

 

아니 이게 어찌 된것인가요? 아니 처참하게 돌아가신 분이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나신것입니다. 그것도 자신의 눈과 마주하고 나를 부르고 계신것입니다.

 

순간 세상의 모든 근심거리는 없어지고 그리고 세로운 세계로 넘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축 쳐져 있던 어깨를 곧추 세우고 발목의 종아리를 세우고 다시 일어섭니다, 그리고 이젠 일어나서 주님의 손과 발을 만져 보고 기쁨의 웃음이 나오고 그리고 기쁨의 눈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선생님 선생님, 나의 주님!! 주님!! 이러면서 덩실 덩실 어깨가 올라갑니다.

 

그 순간 주님은 그의 눈을 마주하고 사랑의 눈으로 그를 바라보십니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이젠 모든것이 종료입니다. 이 기쁨을... 그 말씀을 듣고 그녀는 올라올때는 어깨가 쭉 늘어 졌는데 내려 갈때는 신이 났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모여 있는 다락방으로 달려 갑니다. 그리고 그들이 숨어 있는 것을 망각한체 문을 아주세게 두들깁니다. 이것은 그녀안에 부활의 기쁨이 있기에 그런것입니다.

 

순간 제자들은 당황하여서 문을 열지만 그들은 그녀로 부터 주님의 부활 소식을 듣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이제까지 세상에서 못보던 그런 얼굴이었습니다.

 

세상 기쁨이 어느것도 그녀를 그렇게 기쁘게 할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스런 목소리 ..마리아야 !!! 우리에게도 각자의 이름을 불러 주십니다. 요한아 !! 기쁨의 웃음으로 눈물로 그분을 바라보며 주님!!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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