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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복음 이야기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14 조회수1,304 추천수0 반대(0) 신고

 

마리아가 예수님이 보고 싶어 예수님 계신 곳으로 갔는데 안 계시니 그만 눈물을 흘립니다. 천사가 마리아게 와서 왜 우느냐?”고 묻지만 마리아는 누가 예수님을 모시고만 간 줄 알고 슬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마리아 뒤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계셨는데 뒤를 돌아보았지만 예수님인 줄은 몰랐습니다. 동산지기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왜 우느냐?”고 물으셨지만 예수님인 줄 몰랐습니다. 근데 마리아! 라고 부르셨을 때 그제서야 스승님이라고 하며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에게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알리라고 하십니다. 그때 하신 말씀이 형제들이라고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형제라고 호칭을 하는 것은 어떤 성경에서는 이것의 상징적인 의미가 하느님의 양자입양처럼 묘사를 하는 것을 봤습니다. 아마 이렇게 표현을 한 것은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하느님에게는 외아들 예수님만 있습니다. 제자들이 형제가 되면 하느님이 아버지가 되는 거니 원래의 아들이 아닌데 아들이 되는 신분이 되니 양자로 된다고 표현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제 생각을 추론한 것입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의 신분이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으로 신분상승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마 그만큼 친밀한 느낌의 관계를 맺고 싶다는 뜻처럼 저는 보여집니다.

 

이젠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도 나오지만 마냥 마리아는 예수님이 그리워서 울고는 있지만 언제까지 계속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이 계실 수가 없다는 걸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음이야 얼마나 같이 있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런 마음은 굴뚝 같지만 그래도 당신께서는 성부께서 맡기신 그 길을 가셔야 하시겠기에 더 이상 지상에 계실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지상의 일을 할 제자가 필요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만나고 싶어 하셨기 때문에 승천을 하시기 전에 그 사실을 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런 이유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시려고 하신 것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안 계신 후에는 이젠 성령 하느님께서 일을 해나가셔야 하기 때문일 겁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나옵니다. 믿음이 약한 베드로도 셩령을 받고 나니 힘이 넘쳤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실제 부활하심을 확신에 찬 목소리로 증언합니다. 겁 많고 소심한 베드로에게도 성령이 임하니 성령의 힘으로 그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오순절에 많은 사람들에게 베드로는 설교를 합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못 박힌 예수님을 메시아로 삼으셨다는 사실을 언급하니 그들의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했다고 합니다.

 

이때 이 사람들에게 베드로는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회개와 세례를 통해 용서를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되 이런 것은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에게 다 열려 있다고 하십니다. 구원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는 하지만 베드로 사도는 이점을 강조하는 듯합니다.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라고 하십니다. 타락한 세대는 바로 메시아를 배척함으로써 그분을 보내신 하느님까지도 배격하여 하느님의 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유다인들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 설교가 이루어진 시점이 바로 예수님의 부활이 이루어진 후에 일어난 설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적용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축일을 지낸 후에 다시 축일을 기념하며 축제를 누리는 시기입니다. 아마 오늘 독서에 나오는 시기랑 거의 비슷한 시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우리도 동시에 부활한 건 아닐 겁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를 본다면 항상 예수님께서는 먼저 본을 보여주시는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그처럼 우리도 예수님처럼 타락한 세대에 물들지 않고 자신을 세속으로부터 잘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할 급선무가 바로 회개입니다. 저만 보더라도 예수님만 부활하셨지 저는 설령 부활했다고 하더라도 빤짝하며 또 죽었습니다. 그만 넘어지고 말아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내년 부활 때까지 그냥 죽어 있어야만 할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넘어져 다시 죽었어도 다시 회개한 후에 세례를 받으면 이때의 세례는 우리가 세례 때 받은 그 정신을 다시 기억하는 것을 의미할 겁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회개로 참회를 하면 성령을 받을 수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성령이 바로 또 다른 새로운 몸으로 변화를 입게 할 것입니다.

 

가톨릭 교리서 1989항에 나옵니다. 성령의 은총이 작용하여 내는 첫 결실은 회개이며 회개는 우리를 의롭게 해 준다고 합니다. 이런 은총으로 용서와 의화를 받아들이게 되고 성화와 내적인간의 쇄신도 된다는 것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1992항에 보면 의화는 당신 자비의 능력으로 우리를 내적으로 의롭게 하시는 하느님의 의로우심에 우리를 부합하게 하는 것입니다. 의화의 목적은 하느님과 그리스도에게 영광을 드리고, 인간에게는 영원한 생명의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1독서에서 베드로 사도는 자신이 성령을 직접 체험을 해서 그런지 성령을 선물 받으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런 성령을 받을 수 있는 은혜를 성령 하느님께 끊임없이 청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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