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15 조회수1,690 추천수1 반대(1) 신고

 

예전에 신학교 시험을 두번이나 보고 낙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 들어가려고 마음을 먹었고 계속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전문대학교를 다니면서도 입시 공부는 계속하였습니다.

 

그러나 신학교 이외의 학교로 들어가려고 노력을 하였으나 그곳에서도 저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 학교 준비하면서 전문대학교 공부는 등한히 하였지요 ..꼭 합격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학교도 낙방하고 전문대학교도 또한 학사 경고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님께 기도하면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아니 저는 당신을 위해서 한평생을 바치려 하는데 왜 당신은 나의 이런 마음을 몰라 주십니까 ? 실의와 원망으로 그리고 나의 삶은 완전히 무너져 있는 상태였지요 ..전문대학교도 못가는 상태에 원하는 학교도 못가는 상태가 된것입니다.

 

참 당시는 참 주님이 원망스러웠고 그리고 세상의 하늘이 노랬습니다. 그리고 나서 군대를 갔지요..군제대 후 나름 먹기 살기위하여서 전문대학교 공부를 열심히하였고 그리고 학교 졸업 후 대학교 편입하게 되고 나름 나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 입학, 나름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회사에 입사도 하고 그 후 박사 공부도 하는등 ..공부는 공부데로 회사 생활은 생활데로 하였습니다.

 

나름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신부님은 못되었지만 나름 주님 말씀 묵상하면서 나름 그분의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신부가 전부라고 생각하였지만 주님은 다른 길을 열어주시면서 여기에 길이 있다 하면서 저를 기다려 주십니다. 이것이 부활인것 같습니다. 변한다는 것..이것이 부활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엠마오로 두 제자들이 자신의 길을 걸어 갑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잃어 버린 상태 입니다. 자신들이 믿는 예수님이 그들을 해방 시켜 주실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들이 믿는 것은 로마의 핍박으로 부터 그분의 전능하신 힘으로 모두 제압하고 그리고 새로운 왕국을 만들어 주실 것으로 그들은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모든 원수들을 죽이고 아니면 제압하고 빨간색 양탄자로 그분이 유아 독존으로 승리의 개선 행진을 하실 분으로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십자가에 못이 박혀서 죽임을 당하시고 자신들의 모든 희망은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원래 자신의 먹거리를 하던 상태로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지요 .. 이젠 목구멍에 풀칠이나 하고 살자구 모든 희망이 없어 ..그러면서 완전 실망한체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나 예수야 ..내가 다시 살아났다고 그런 말씀은 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동행에 참여를 하십니다. 무슨이야기를 하느냐 ? 그들의 상태를 다 아시면서도 그분은 그들의 입장에서 들어 주십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당신의 모습을 설명하여 주십니다. 그것도 성서의 입장에서 그들에게 설명하여 주십니다. 당신이 부활하였다는 것을 성서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그들의 막혔던 마음을 열어주십니다.

 

그들은 주님과 동행하면서 실의에 찬 마음이 다른 상으로 변해 가고 있었습니다. 날이차서 더는 여행을 할 수 없어서 예수님에게 그들과 같이 머물러 달라고 청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빵을 나누는 순간에 주님의 손을 보고 그분이 주님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들이 생각하던 승리의 모습은 제시를 하지 않으시고 당신은 부활이라는 전무 후무한 것을 제시하신 것이지요 ..세상에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 역사 이래로 있었나요 ?

 

영혼이 있고 하느님의 길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보여주신 것이지요 ..삶의 방향점을 새롭게 제시하신 것입니다. 인류의 억압, 진정한 억압은 죽음으로 끝날 인간의 억압..이것으로 해방을 시켜주신 것입니다. 부활 ..영원한 삶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바라봄에 있어 내 입장에서 바라보면 죽음이 끝이고 나의 길도 여기서 끝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제시하신 부활의 길은 거부하는 것이지요 .. 그래서 항상 우리는 나를 버리고 그분의 십자가를 항시 지고 가야 합니다. 그 안에 당신이 제시하신 새로운 삶, 영원한 삶으로 들어 갈수 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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