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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17 조회수1,503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는 엠마오에서의 제자들과 같이 자신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나의 스승님 주님이 처참하게 돌아가셨는데 내 주변에 여인들이 그분의 무덤에 갔다왔는데 그런데 가보니 스승님은 않계시고 무덤의 돌은 열려 있고 그분의 몸은 없어지고 참 혼란스러운 상황이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어 ..애라 모르겠다 ..밥이나 먹고 살아야겠다 하면서 예전의 어부의 삶으로 돌아가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손에 익숙한 어부의 삶으로 아무리 그물을 많이 던지고 해도 고기는 잡히지 않고 힘은 힘데로 들고 애라 이것도 내 맘데로 않되는 구나 하면서 체념하고 돌아오는 순간입니다.

 

그때 그들이 오는 길목에서 주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무엇을 잡았느냐 ? 아니요 아무것도 잡지를 못했습니다. 그럼 그물을 오른쪽으로 던져 보아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한번 더 해보지 어차피 오늘은 공쳤는데 한번 해 보는게 무엇이 어렵겠어 ?? 하면서 그물을 오른쪽으로 던집니다.

 

그물에는 물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서 끊어질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이 잡힌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끌어 올리면서 역시 당신의 애 제자 요한이 주님을 알아봅니다. 주님이십니다. 순간 베드로는 옷을 가다듬고 주님앞으로 나아갑니다.

 

그후 주님은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빵을 놓고 그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잡은 물고기를 몇개만 다오 하시면서 그들에게 요청하시지요 ..

 

주님의 부활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일터로 가는 것을 보고 다시금 주님은 인간사에 개입하십니다. 그것도 그들이 우선은 하고 싶은데로 먼저 놓아 둡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소진한 상태 ..포기 상태에 당신은 말을 걸어 오시지요 ..

 

무엇을 잡았냐고 ..그리고 그들에게 오른 쪽이라는 방향을 설정하여 줍니다. 여기서 오른쪽이라면 무엇을 의미 할까요? 단순히 동서 남북의 방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예수님의 처참한 죽음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픈 마음으로 자포 자기 상태에서 당신이 다시 살아나심을 보여주시고 그리고 그 동안 그들이 추종하고 있던 것을 다시금 바로 잡아 주신것이 오른쪽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방향을 제시하여 주신것이지요 ..

 

그래서 그들이 그분이 제시하신데로 그물을 던지자 그물이 한가득 체워집니다. 그렇게 한가득 체워질수 있는 것은 비움입니다. 바닥까지 내려 가서 더이상 내려갈 것이 없는 순간에 주님의 부활 체험을 한다고 하지요 ..

 

이들도 모든것을 체념한 상태에서 육의 세계로 돌아가서 다시금 일을 해보지만 그러나 아무것도 얻은 것 없이 올라 오지요.. 그 순간 주님이 오른쪽을 제시하신 시점이 완전함 비움의 상태에서 그 안에 주님의 것으로 체워지면 충만한 열매를 얻을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우리가 실의에 가득차 있을때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항상 주님은 우리 옆에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렇기에 항상 주님께 모든것을 의탁하고 주님 관점에서 살아가야겠습니다. 비록 실의에 있을지언정 그것이 주님이 주시는 심판이 아니라 그 속에서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실 공간이라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험하고 힘이들지라도 항상 방향은 주님 우선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종국에는 그물이 풍성해 질것입니다. 풍성함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충만함 ..아멘.

 

PS : 아마도 2주 후면 미사참례하고 영성체 모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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