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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을 넘어선 침묵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18 조회수1,321 추천수1 반대(0) 신고

 


말을 넘어선 침묵

묵주기도를 소리내어

하게 되면 마음은 더이상

말속에서도,

현의 안에서도,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어떤 것 안에서도

쉬지 못하게 됩니다.

묵주기도는 당신의 마음이

말을 초월한 침묵이신

하느님 안에서 쉬는 것과 같습니다.

아마도 당신은 결국 말이

사라진 이 침묵이 연습하기

이전에 체험했던 것과는

다른 종류의 침묵임을 알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당신은

기도문들을 되풀이하여

암송하던 때에도 이 침묵 안에서

쉬고 있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비록

당신이 암송하는 기도가

더이상 별다른 의미를

지니지 않은 것 같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다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묵주기도의 목적은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기도문이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목적을 이룬 것이며

의도했던 바를 완수한 것입니다.

말을 얼마나 초월했느냐

하는 것은 묵주기도가 좀더

내면화됨에 따라 자연히

알게 될 것입니다.

다음 두 가지 규칙은

검증될 때까지는 낯설게

여겨질 테지만 도움이 될 날이

올것입니다.

'말에 주목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말에 주목하지

않으려고도 하지마십시오.'

-묵주기도를 통한 관상 -

(침묵에 이르는 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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