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4월 19일[(백)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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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4-19 | 조회수1,39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4월 19일 주일 [(백)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대희년인 2000년 부활 제2주일에,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신심이 대단하였던 폴란드 출신의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였다. 그 자리에서 교황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특별히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하였다. 해마다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고
있다.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의 크나큰 자비에 감사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제1독서◎ <신자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이적과 표징이 일어나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대로 나누어 주곤
하였다.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음식을 함께 먹고, 온 백성에게서 호감을
얻었다. 구원받을 이들을 보태어
주셨다. ◎화답송◎ 시편 118(117),2-4.13-15 ㄱㄴ.22-24(◎
1)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아론의 집안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은 나를 도와주셨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네. 의인들의 천막에서 울려 퍼지는 기쁨과 구원의 환호 소리.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시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에게 생생한 희망을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시어,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4 또한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하셨습니다. 이 상속 재산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을
얻도록, 힘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슬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받고도 결국 없어지고 마는 금보다 훨씬 값진 여러분의 믿음의
순수성이 나타나실 때에
밝혀져, 영예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없지만 그분을
사랑합니다. 못하면서도 그분을
믿기에, 기쁨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구원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20,29
참조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복음◎ <여드레 뒤에 예수님께서
오셨다.> 복음입니다.
20,19-31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성령을 받아라.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남아 있을
것이다.”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하고 말하였다.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이르셨다.“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기록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징도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영성체송◎ 요한 20,27
참조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부활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체험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사가 요한 사도는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상처 입은 몸에 시선을 모으며 주님의 부활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제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 채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 서시어 평화의 인사를 건네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어 주시며 죄의 용서를 위한 성령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특히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습대로 만드신 첫 사람 아담에게 숨을 불어넣으시어 살아 있는 생명체가 되게 하신 것처럼 (창세 1,27; 2,7 참조)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그렇게 하십니다. 그러나 사람의 첫 창조에 견주면 이제 예수님의 부활로 제자들에게 주어진 새 창조의 특권은 성령을 통한 ‘죄의 용서’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토마스는 동료들의 증언을 믿지 못하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 몸의 상처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문이 잠긴 집 안에 모인 제자들 가운데 다시 나타나시어 토마스를 부르십니다. 요한은 토마스가 원하는 대로 예수님의 구멍 난 손과 창에 찔린 옆구리를 직접 만져 보고 눈으로 확인하였는지는 전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의 신앙 고백만을 전합니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토마스를 조용히 꾸짖으시고, 육체의 눈이 아닌 신앙의 눈으로 살아가게 될 세대들에게 행복 선언을 하십니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사람은 그 본연의 목적대로 하느님을 닮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닮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부활을 지금 우리 안에서 되살리며, 두려움으로 꼭꼭 닫아 버린 마음의 문을 열고, 성령을 받아 죄의 용서를 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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