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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2주간 월요일 복음 이야기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20 조회수1,211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은 니코데모와 예수님과의 대화로 시작합니다. 예수님께 밤에 찾아옵니다. 물론 누구를 만날 때 시기가 꼭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 나오는 밤이 의미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니코데모는 예수님이 하느님과 함께하시는 분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자기가 봤을 때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은 아무나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재미난 것은 그렇게 생각을 함에도 정말 확신을 하지 못하고 마음 한구석에는 의문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해 궁금한 것도 있었을 겁니다. 호기심에 예수님을 알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일 겁니다. 낮에 예수님을 찾아뵐 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에 밤에 예수님을 찾아갔던 것입니다.

 

자기가 생각했을 때 하느님과 함께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표현했을 때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십니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바리사이 정도되면 이 정도의 말씀을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해야 하는데 이 말씀에 다시 예수님께 질문을 하는 내용으로 보면 조금은 한심합니다.

 

어머니 배 속을 언급하는 것 보니 니코데모는 태어남을 육적인 의미로 알아들은 것입니다. 여기서 는 그리스말에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다시의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니 다시 태어남 이 정도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태어나긴 나되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물은 세례를 상징할 겁니다. 복음에서 육은 육을 낳고, 영은 영을 낳습니다. 여기서 육이 의미하는 것은 한계를 의미하고 영은 하느님의 힘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마도 우리는 부모로부터 육신을 입고 태어났지만 다시 세례로 하느님의 영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이 몸만으로는 절대 하느님 나라에 갈 수가 없다는 말씀으로 정리를 할 수가 있을 겁니다.

 

세례로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났다고 완전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닐 겁니다. 성령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과거의 육적인 마음에 사로잡힌 마음에서 영적인 몸으로 변화를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 환호송에 나옵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여기서 말하는 저 위가 어디일까요? 제가 찾아봤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새생명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아마도 예수님께서 드러내고 보여주신 것 바로 새생명은 육신의 생명이 아닌 우리의 영혼이 누릴 수 있는 생명을 상징하는 영원한 생명일 겁니다. 결국은 하느님의 나라는 영원한 생명인 영생을 추구하는 나라입니다. 영생을 추구하는 몸이 되기 위해서는 죄성인 몸에서 하느님의 영인 성령을 덧 입어야만이 된다는 말씀일 겁니다.

 

로마서 13절 이하에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도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지만 거룩한 영인 성령으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힘을 지닌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성령으로 부활하지 않으면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라고 감히 말할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번 해보게 됩니다. 성령으로 태어나게 되면 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독서와 매치해서 묵상을 하게 되면 바로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가 있습니다.

 

이건 꼭 선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근한 예로 믿음생활을 하다보면 때로는 성경의 말씀을 믿음을 가진 형제자매님들과 나눌 때도 있을 겁니다. 믿음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을 겁니다.

 

이때 성령으로 항상 충만한 사람은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의 내용을 확신에 찬 마음으로 전달하게 되면 상대방도 그런 기운을 느끼면 자신의 마음속에 성령의 불씨가 전달되어서 메마른 영혼에 어쩌면 성령의 단비가 내릴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되기도 할 겁니다. 그런 모습의 삶을 살아야만이 진정으로 이 세상에서도 부활의 삶을 사는 영혼이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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