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나무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밤과 낮 그리고 수많은 일상

왜, 똑같다고 생각하지

 근거 없는 걱정과 근심

상상으로 지어내는 고통

아픔으로 점철(點綴)하는 소중한

순간순간들 본래

내 것이 아닌 것들인데

 하늘로부터 거저 얻은

몸을 비롯한 수많은 것들

사랑과 자유 그리고 평화

서로 나눔으로서 얻어질 기쁨

 믿음의 씨앗 희망으로

크는 나무 사랑의 열매

오가는 이가 쉬어 가는 큰 그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