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4월 21일[(백) 부활 제2주간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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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4-21 | 조회수1,25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백) 부활 제2주간 화요일]
◎제1독서◎
<한마음
한뜻>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것을 팔아서 받은 돈을
가져다가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곤
하였다.
이라는 뜻의 바르나바라는
별명을 얻은
요셉도,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화답송◎
시편 93(92),1ㄱㄴ.1ㄷ-2.5(◎
1ㄱ)
주님이 차려입고 권능의 띠를 두르셨네.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흔들리지 않네. 예로부터
주님 어좌는 굳게 세워지고,
영원으로부터 주님은 계시네.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당신 집에는 거룩함이 서리나이다.
주님, 길이길이 그러하리이다.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복음환호송◎
요한 3,14-15
참조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복음입니다.
3,7ㄱ.8-15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그런 것도
모르느냐?
너에게 말한다.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너희가 믿지
않는데,
어찌 믿겠느냐?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영성체송◎
루카 24,46.26
참조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당신 영광 속으로
들어가셨네.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오늘 독서는 예루살렘에 있던
초기 교회의 이상적인 모습을
간략하게 전해 주며, 그 공동체의
삶이 얼마나 복음에 충실하였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사도행전의 저자인 루카는 예루살렘
교회 공동체가 완벽하게 복음을 따라
살았다는 사실보다는, 복음적인
공동체가 되려면 본질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제시하려 하였는지도 모릅니다.
공동으로 소유하는 ‘물질의 나눔’을
실천합니다. 그러나 합법적인 재산의
소유를 부정하지 않으며 온전히 자기
결단에 따라 각자의 재산을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여 내놓았습니다.
그 나눔을 실천하는 바탕에는
“한마음 한뜻”이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우정을 바탕으로 하는
‘한뜻’은 단순한 친구 사이의 공유를
넘어 믿는 사람들 곧 신자들의
공통적인 신앙에서 비롯됩니다.
여기에 히브리식 개념인 ‘한마음’이
더해집니다. 유다인들은 전통적으로
기도의 시작을 알려 주는 표지로
‘한마음’을 사용하였습니다.
따라서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주님과 이루는 일치와 구성원 간의
친교를 하느님 앞에 드러내고
기도할 때에 모두 한마음이
되어야 하였습니다.
세속적인 개념의 차원에서 물질
그 자체에 얽매여 하느님 나라의
이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니코데모가
등장합니다. 위로부터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하느님의 영 안에서 새로워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니코데모는
여전히 이를 깨닫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아버지 하느님과
그 외아드님 예수님에 대한
우리 믿는 이들의 한마음
한뜻이야말로, 물질을 넘어
친교로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길이라고 하겠습니다.
(박기석 사도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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