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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2주간 금요일 복음 이야기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24 조회수1,333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면 사람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하시고 오로지 예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일만을 생각하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오늘 복음 마지막에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군중들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기적을 행하시고서는 그 자리를 떠나십니다. 사람들은 그 기적을 보시고 예언자로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기는 알아보지만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뭔가 기적이나 이적을 행하는 수준으로 예수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기적을 행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기적에 초점을 맞추고 예수님을 세상의 왕으로 세우려고 하는 생각을 아시고 피하신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님께서 하느님이 아니셨고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요즘 정치인들을 보면 그냥 답이 나옵니다. 바로 세상의 왕이 되려고 하셨을 겁니다. 사람이였다면요. 하느님이시기 때문에도 때문이지만 하느님은 그런 세상의 왕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이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셔서 많은 영혼을 살리시려는 목적밖에는 없었습니다. 저는 왜 예수님께서 오늘과 같은 기적을 행하셨을까? 한번 생각해봅니다. 말 그대로 뭔가 사람들에게 기적을 행하셔야 주목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 메시야라는 사실에 좀 더 입지를 굳힐 수가 있을 거라서 그렇게 하셨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면보다도 더 중요한 면은 일단 먹을 것이 없는 군중들이 가엾은 마음에 먼저 기적을 행하셔서 군중의 배를 채워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마음은 그게 먼저였을 겁니다. 여기서 하느님의 자비를 읽을 수가 있을 겁니다. 기적도 자비 다음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 같습니다. 만약 사람이라면 그런 것도 할 수가 없지만 설령 한다고 하더라도 자비는 생각하기는커녕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얻는 데에만 초점이 맞추어졌을 겁니다.

 

오늘 복음은 이런 면을 일러주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먼저 예수님께서 그런 기적을 일으키신 마음을 먼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 그것 하나만 신경을 쓰셨기 때문에 세상의 왕 같은 것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이런 모습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자신의 소명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예수님의 소명이 있듯이 우리에게도 반드시 소명이 있을 겁니다. 바로 그 소명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알아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게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고 소명일 겁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다가 그저 때되면 죽는 그런 불쌍한 존재가 아니고 원래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하느님과 같이 살았던 존재였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 존재였는데 그만 이 세상의 유혹에 그런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고 사는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현세의 유혹에 눈이 멀어 불쌍한 영혼이 되느냐 아니면 이 현세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해서 하느님과 영원히 사느냐 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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