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4월 30일[(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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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4-30 | 조회수1,43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4월 30일 목요일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제1독서◎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필리포스에게 말하였다.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28 돌아가면서,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하고 이르셨다. 이사야 예언서를 읽는 것을 듣고서, 하고 물었다. 이끌어 주지 않으면 있겠습니까?” 하고서, 자기 곁에 앉으라고 청하였다. “그는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갔다. 어린양처럼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버렸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청컨대 대답해 주십시오. 두고 하는 말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입니까?” 이 성경 말씀에서 시작하여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하였다.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세우라고 명령하였다. 두 사람은 물로 내려갔다.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다. 주님의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채듯 데려가셨다.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갔다. 모든 고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화답송◎ 시편 66(65),8-9.16-17.20(◎ 1)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찬양 노래 울려 퍼지게 하여라. 그분이 우리 영혼에 생명을 주시고, 우리 발이 흔들리지 않게 하셨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모두 와서 들어라. 그분이 나에게 하신 일을 들려주리라. 내 입으로 그분께 부르짖었으나, 내 혀 밑에는 찬미 노래 있었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당신 자애를 거두지 않으셨으니,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6,51 참조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복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영원히 살 것이다.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영성체성◎ 2코린 5,15 참조 위하여 돌아가셨네. 살아 있는 우리가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셨네.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안에서 빵을 많게 하신 표징 뒤에 이어지는 오늘 복음 말씀은 단순히 성체성사에 대한 언급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생명의 빵이라는 담화 안에서 그 표징을 통하여 드러난 예수님의 몸은, 구약 성경 탈출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은 만나의 의미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고찰이라고 하겠습니다. 하느님께 받은 만나의 신비로움을 하느님의 지혜를 담고 있는 은총의 선물인 율법의 상징이라 여겼습니다. 율법이야말로 하느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인간의 궁극적인 배고픔을 충족시켜 주는 참된 삶의 양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그리스도로 받아들인 이들은, 마지막 만찬을 통하여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제공되는 예수님의 몸과 피를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것’(신명 8,3 참조)을 율법을 통하여 배우고 믿었던 이들에게 생명의 빵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분명한 선택을 재촉합니다. 유다인들처럼 듣기 거북하다고 투덜거리며 떠날 것인지, 아니면 제자들처럼 생명의 빵이신 주님을 받아들여 영원한 생명을 얻고 그 말씀을 전하는 이가 될 것인지, 이에 대한 깊은 성찰이 우리에게도 필요할지 모릅니다. 오늘 독서에서, 고통받는 주님의 종에 대한 이사야서 53장의 말씀을 반복하여 읽으며 그 뜻을 헤아리고자 노력하던 에티오피아 내시와 같은 자세로 늘 성경을 읽고, 또 그 뜻을 풀이해 준 필리포스처럼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이 부활의 시기를 보내며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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