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를 빼내시는 성모님  

베르나르-마리 지음 ㅣ 조연희 옮김 ㅣ 가톨릭출판사 

지은이 베르나르-마리 수사는 재속 프란치스칸O.F.S으로 신학 박사이며, 성서 언어 학위를 받았다. 또한 영성과 관련된 책들을 집필해 왔다. 저서로는 《가톨릭 신앙에 관한 색다른 질문》,《시련을 건너기 위한 축복》,《신약 성경 격언》이 있다. 

가시를 빼내시는 성모님 이 책은 그냥 한 번 단순하게 읽고 넘어가는 그런 책이 아니라 성모님과 함께 9일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며 "이 9일 기도의 목적은 삶에서 우리를 나약하게 만들고 용기를 잃게 하는 다양한 상처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위안을 얻고, 치유될 수 있도록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5쪽)

9일 기도를 어떻게 하는 기도인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9일 동안 그날의 지향과 성경의 가르침에 해당되는 묵상과 연관되는 성경 말씀과 더불어 우리를 회심을 위한 실천의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모님 호칭 기도와 묵주 기도 5단과 기도의 마지막에은 영광송으로 바치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삶 안에서 이런 저런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 상처들이 가슴에 가시로 남게 되는 것이지요. 그 가시는 가장 먼저 자신을 찔러 아프게 하며 내가 아프기에 또한 남을 아프게도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면서 이렇게 저렇게 받은 상처들로 생긴 가시를 빼내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가 이렇게 저렇게 상처를 받았듯이 내 이웃도 그러한 상처를 받았음을 이해하고 내 상처와 더불어 이웃의 상처, 나에게 박힌 가시와 더불어 이웃에게 박혀진 가시 또한 빼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될 때에 우리는 주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는 구원의 상태 곧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모두 가시를 빼내시는 성모님께 9일 기도를 청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