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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룩한 내적 고요 중에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느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5-02 조회수1,558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한 내적 고요 중에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느님

성서구절을 들어보자.

 "어둠 속을 헤매는

백성이 큰 빛을 볼 것입니다.

캄캄한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쳐올 것입니다"

(이사야9,1)

그러면 이 빛은 과연 무엇인가?

이 빛은 바로 사도 바오로가

자기에게 나타나셨다고 이야기하는

(갈라디아1,16) 의인의 영혼 안에

새로이 형성되는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시다.

 이 거룩한 고요함 속에서

 영혼 안에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화가가 화필을 가지고 그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작용하신다.

처음에는 하느님께서

영혼을 마치 감금하시고

손발을 묶으시는 것처럼

모든 정신력을 흐리게 만든다.

 영혼은 자신에게서 의지할

만한 곳이 아무 것도 없다.

영혼은 하느님 안에서

완전히 소멸되어 버렸고,

그분의 발 아래 인내심과

겸손을 가지고 고요히 엎드린다.

 그러면 언젠가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숨어 계시고

고독한 분으로서 드러내실 것이다.

영혼은 그분의 현존을 깨달으면

상전을 우러러보는 하인처럼

(시편122,2)

경외심으로 가득차게 된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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