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5월 5일[(백) 부활 제4주간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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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5-05 | 조회수1,42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5월 5일 화요일 [(백) 부활 제4주간 화요일] ◎제1독서◎ <그들은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이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 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사람들과 키레네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이 안티오키아로 가서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면서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보살피시어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가라고 보냈다.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주님께 인도되었다.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처음으로 ‘그리스도인’ 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화답송◎ 시편 87(86),1-3.4-5.6-7 (◎ 117〔116〕,1ㄱ) 모든 민족들아. 주님이 야곱의 어느 거처보다 시온의 성문들을 사랑하시니,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을 이야기하는구나.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나를 아는 자로 여긴다. 보라, 에티오피아와 함께 필리스티아와 티로를 두고, “그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하는구나. 시온을 두고는 이렇게 말한다.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여기서 태어났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이 몸소 이를 굳게 세우셨다."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적어 가며 헤아리신다.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노래하는 이도 춤추는 이도 말하는구나. “나의 샘은 모두 네 안에 있네."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복음◎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복음입니다. 10,22-30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다. 안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는데, 둘러싸고 말하였다. 속을 태울 작정이오? 분명히 말해 주시오.”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믿지 않는다.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영성체송◎ 루카 24,46.26 참조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당신 영광 속으로 들어가셨네. 알렐루야. ◎오늘의묵상◎ 상대에 대한 답답함은 실은 자신의 불안감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듣고 싶은 것’을 상대가 말해 주지 않아 답답하고, ‘자신이 당연하다는 것’을 상대가 부당하다 하니까 답답합니다. 이 모두가 자신이 만들어 놓은 편안한 일상이 깨질까 봐 답답해하는 것이지요. 유다인들도 답답해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숱하게 당신 자신에 대하여 말씀하셨지만 유다인들이 듣고 싶던 이야기는 아니었지요. 그들에게 메시아는 나자렛 출신 예수가 아니라 왕권의 위엄을 가진 힘 있는 사람이어야 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유다인들에게 믿음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 됨’의 메시아입니다. 양들과 하나 되고, 아버지 하느님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삶 전부를 이 세상에 내어 맡기셨습니다. 본디 유다 사회는 ‘메시아’를 흩어지고 갈라진 세상을 조화와 평화의 세상으로 바꾸는 분으로 믿고 기다렸습니다. ‘하느님의 사람’ 으로 창조 때부터 세상의 모든 피조물이 조화를 이루고 그리하여 마지막 때 모든 민족들이 예루살렘에 함께 모여 잔치를 즐기는 것이 기다리는 메시아 시대였습니다. 우리의 익숙한 삶에 맞는 메시아가 아니라, 낯선 이와도 함께할 수 있는 여유와 배려의 삶 안에 오시는 메시아를 기다릴 줄 알아야겠습니다. 답답해하기보다 다른 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유연함을 지닐 수 있어야 메시아께서 자유로이 우리 곁에 오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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