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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5-09 조회수1,252 추천수3 반대(0) 신고

어제 참 암담하였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는 숫자를 보면 요사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례가 대부분이어서 이젠 끝인가 보다 하면서 한편으로 마음이 홀가분하였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슈퍼 전파자? 일지는 모르겠으나 용인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그것도 그 사람이 많고 인간의 욕망을 분출할 수 있는 클럽에서 나온것입니다. 그 파장이 얼만큼 될지 사태의 추이를 보아야 한다고 당국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우리 민초들은 가슴을 쓸어 내리는 것과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31번 이전에는 방역에서 일류라고 생각하였는데 갑자기 31번 확진가 발생해서 나라가 벌컥 뒤집히고 온통 모든 것은 코로나로 reset되었습니다.

 

그 많은 병자를 신속히 처리하는 나라 방역하시는 분들이 한편으로는 눈물 겹도록 고맙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였습니다. 쉬지도 못하고 그 더운 가운을 입고 몇시간을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서 사투를 벌이는 분들이 우리나라 방역 당국자들이었고 의료진이었습니다.

 

그것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었다 싶었는데 그런데 용인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을 보고 참 ! 너무하고 원망스러웠습니다. 하루 종일 하늘이 잿빛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를 보고 한가지 발견한것이 있어요.. 공익을 위해서 나보다는 공동체의 선을 위하여서 행함은 아주 좋은 결실을 낳는다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공동체의 선을 위하여서 자제를 하여, 지역 확진자가 줄어 들고 또한 우리 의료진들의 기여 혹은 사랑의 의술이 전 세계에 전파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국가의 자긍심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용인이나 31번 신천지 환자 같은 경우는 인간의 욕망을 앞세우면 그것으로 전체 공동체에 해악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행위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요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믿음의 행위도 얼만큼 공동의 선을 위하여서 나를 버리고 공동의 선앞에 나섰느냐 그렇지 않고 나의 욕심을 체우기 위하여서 예수님을 나의 만능 키로 이용하였느냐? 그것을 요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확연히 볼 수 있었습니다.

 

공동의 선이 천국의 모습이고 그것을 관장하시는 분이 주님이십니다. 주님의 얼굴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악도 변하게 되고 존재하면서 인간에게 해악을 끼칩니다. 용인의 확진자와 같은 행위..나의 욕망을 내세우고 살아가는 행위 그것이 악의 전형적인 모습이겠지요 ..

 

코로나 19로 인해 세상이 어두워 지니 확실히 선은 드러나게 되고 악도 명확히 자신의 본체를 드러내 보이는 것을 요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볼 수 있었고 왜 주님이 코로나를 우리에게 보여주셨나? 인간의 욕망이 지나치면 바로 인간 자신에게 해악을 끼친다는 것이고 욕망을 자제하고 공동의 선을 위해 나를 버리고 공동의 선으로 나아가면 선은 더욱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이번에 보았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나를 본 이는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가 내 안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으로 기도를 하면 들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와 내가 하나다.

 

이것은 사랑을 말하고 사랑은 아버지와 우리 인간을 위해 당신은 희생양으로 자신의 몸을 바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은 당신 아들의 희생을 보시고 당신 아들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는 누구든지 그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안에 우리도 머물러야겠습니다. 주님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서 우리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서 당신 몸을 희생양으로 바치셨습니다. 나도 당신과 하나이기 위해서는 나도 나를 내어 주는 그런 사랑의 마음이 실행으로 옮겨져야겠습니다.

 

우리에게 요즘 십자가로 주어진 코로나, 공동의 선을 위하여서 나를 제어하고 공동체의 형제와 자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주님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먼 곳에 있다면 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필립보야 너는 나를 보면서도 하느님을 보게 해달라고 하느냐? 라는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주님은 내 안에 내 몸에 내 발 앞에 계십니다. 바로 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작은 그리스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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