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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난한가 부유한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5-10 조회수1,405 추천수1 반대(0) 신고

 


가난한가 부유한가

하느님의 자비가 가난한 사람에게

이끌리는것이 사실이라면 죄인은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사람이기에

그분의 자비를 가장 많이

끌어 당깁니다.

물질적으로 헐벗은 사람의

가난은 그의 정신적인 헐벗음과

비교해 볼 때 어떤 것입니까?

빵의 결핍은 사랑의 결핍과

비교해 볼 때 어떤 것입니까?

헐벗었으나 자유로운

프란치스코가 더 가난합니까?

폭력적인 사람, 잔인한 사람,

감정에 사로잡힌사람,

마약과 육욕에 의해 넝마조각이

되어버린 사람의 불행에는

끝이 없습니다.

중요한 삶의 가치를 회피하고

극단적 이기주의의 고독한 처지로

빠져드는 사람의 고뇌보다

더 큰 고뇌는 없습니다.

하느님이 하느님이라는

사실 그대로 하느님이시라면

행복의 등급은 그분으로부터

시작하지 그 반대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하느님께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그만큼 더 행복하고

그분에게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만큼 더 초라해집니다.

하느님께로부터 벗어나는

죄는 흥미로운 것도 아니고

기쁨, 충만감, 평화를 주지도 않으며

계속해서 당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진리를 체험했고 깨달으며

하느님과 그분의 집의 감미로움을

맛본 사람이 볼때 죄인이야말로

진정 하느님의 동정을

유발시키는 불행한 사람입니다.

죄인의 경우 집이

어디에 있습니까?

배반하는 사람에게

기쁨이 어디에 있습니까?

믿지 않고 희망을갖지 않으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안전과 안정이 어디에 있습니까?

복음 전체가 루카복음 에 나오는 비유,

'멀리 떠난 이들의 아버지께로의 귀환

을 이야기하는 그 비유 속에

요약될 수 있습니다.

그 귀환은 하느님의 승리이고

하느님의 기쁨 자체입니다.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사랑에 대한

그의 갈증이 해소됩니다.

나는 우리가 자신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다는것을 알면서도

하느님을 알아 모실 때 모든 사람이

구원된다고 확신합니다.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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