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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5월 17일[(백) 부활 제6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5-17 조회수1,63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5월 17일 주일

[(백) 부활 제6주일]

◎제1독서◎

<사도들이 그들에게 안수하자

그들이 성령을 받았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8,5-8.14-17
그 무렵 5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리스도를 선포하였다.
6 군중은 필리포스의

말을 듣고 또 그가 일으키는

 표징들을 보고,
모두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7 사실 많은 사람에게

붙어 있던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다.
8 그리하여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
14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 보냈다.
15 베드로와 요한은

내려가서 그들이 성령을

받도록 기도하였다.
16 그들이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을 뿐,
그들 가운데 아직 아무에게도

 성령께서 내리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17 그때에 사도들이

그들에게 안수하자

그들이 성령을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6(65),1-3ㄱㄴ.

4-5.6-7ㄱ.16과 20(◎ 1)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 그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

하느님께 아뢰어라.

“당신이 하신 일들

놀랍기도 하옵니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 “온 세상이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을 노래하게 하소서.

당신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너희는 와서 보아라,

하느님의 업적을,

사람들에게 이루신

놀라운 그 위업을.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 바다를 바꾸어 마른땅 만드시니,

사람들은 맨발로 건너갔네.

거기서 우리는 그분과 함께 기뻐하네.

그분은 영원히 권능으로 다스리신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모두 와서 들어라.

그분이 나에게 하신

 일을 들려주리라.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당신 자애를 거두지 않으셨으니,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는 육으로는

살해되셨지만 영으로는

다시 생명을 받으셨습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3,15-18
사랑하는 여러분,

15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거룩히 모시십시오.
여러분이 지닌 희망에 관하여

누가 물어도 대답할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해 두십시오.
16 그러나 바른 양심을

가지고 온유하고 공손하게

대답하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여러분의 선한 처신을

비방하는 자들이,
여러분을 중상하는 바로

그 일로 부끄러운 일을

당할 것입니다.
17 하느님의 뜻이라면,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겪는 것이 악을 행하다가

고난을 겪는 것보다 낫습니다.
18 사실 그리스도께서도

 죄 때문에 단 한 번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여러분을 하느님께

이끌어 주시려고,
의로우신 분께서 불의한

자들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육으로는 살해되셨지만

 영으로는 다시

생명을 받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17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19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21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요한 14,15-16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켜라.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는 다른 보호자를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 알렐루야.

◎영성체송◎

사랑은 함께 머무는 일입니다.

아버지와 아드님께서 함께

 머무시고 그 아드님으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는 사랑으로 하나가 됩니다.

이런 일치를 도와주시는 분께서

성령이십니다. ‘보호자’로 번역된

성령께서는 그 말마디의 본디

의미에 따라 ‘누군가를 돕기 위하여

 불린 사람’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 계시지 않아 낙담하고

슬퍼하는 1세기 말엽의 신앙 공동체에,

요한 복음은 예수님께서

여전히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성령을 통하여 일깨웁니다.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우리 신앙인의

삶 안에는 홀로 버려지는 이들이

없어야 합니다. 한처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 사이를

‘알맞은 협력자’로 규정하셨고

(창세 2,20 참조), 성령께서는

서로서로 도울 수 있도록 교회

안에서 함께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사도 2장 참조).

성령과 함께하는 교회는 선과 악의

 대립으로, 정의와 불의의 대립으로,

진보와 보수의 대립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선을 지향하되

악을 만나 회개로 이끌고,

정의를 외치되 불의함을 함께

아파하며 고쳐 나가고, 진보의

개혁을 보수의 가치로 함께

고민하는 것이 교회가 할 일입니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이 아닙니다.

 모든 이가 회개 안에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 머물게 하려는 것입니다.
모든 이가 하느님과 함께 머물게

하시고 함께 살아가게 하시려고

오늘도 성령께서는 활동하고 계십니다.

성령을 가로막는 것은 하느님과

이루는 일치를 가로막는 것이고,

우리의 이분법적 사고와 단죄는

그 일치에 가장 큰 걸림돌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앞에는

물리쳐야 할 악마가 아니라

회개와 용서로 보듬어야 할 작은

이들이 있을 따름입니다.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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