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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5-20 조회수1,493 추천수3 반대(0) 신고

주님께서 공생활 중에 제자들을 가르치시는 패턴을 보면 이런 것 같습니다. 처음 부르심입니다. 부르심에 사람들이 응답하여서 당신의 품안으로 들어오고 그분과 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주님은 그들을 파견하십니다. 그때 권한을 주시고 각각 둘씩 짝을 지어서 파견하시고 복음을 전파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돌아오면 그들을 피정, 세상을 피하여서 쉬게하고 다시금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사명을 이젠 완성할 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수고 수난, 죽음, 부활, 승천 과정 속에서 파스카의 신비로 원래 당신의 위치로 넘어가십니다.

 

당신은 하느님과 같은 분이셨지만 그러나 그분은 인간의 모습을 취하셔서 겸손과 순종으로 아버지 하느님의 뜻에 따르셨고 수고 수난, 죽음, 부활, 승천은 우리 인간에게 구원을 보여주신것이고 영혼을 보여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분은 항상 아버지와 함께 하셨고 그 안에서 예수님, 하느님, 성령은 하나로 이루어져서 항상 그분의 길을 가셨습니다. 3위격이 주님의 형상안에 계셨습니다.

 

이젠 우리 차례입니다. 주님은 3위격안에서 하나이셨듯이 우리도 주님안에서 하나되는 것, 성령의 인도로 주님안에서 머물며 주님이 바라시는 바를 이루고 그분의 뜻에 맞게 살아가면서 우리도 빠스카의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혼자만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인도로 가는 것입니다. 성령의 도움으로 가는 것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따르는데 있어 주님이 성령안에서 기뻐 하셨듯이 우리도 성령안에서 기뻐하고 그분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작은 그리스도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계신분이고 그것을 하나로 혹은 만가지로 변화 시키는 분이시지만 우리는 하나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고 그 빛을 성령의 도움으로 빛을 내고 각자의 빛이 모이고 모여서 주님이 부여하신 사랑의 완전체를 이루어 내는 것이 우리 인간이 이루어야 할 바입니다.

 

인간이 모여서 주님의 완전한 빛을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주님과 인간사이 사귐과 섬김으로 완전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몫인 것 같습니다.

 

주님 저에게 부여하신 단순한 빛을 찾게 하시고 그 빛을 낼 수 있도록 정화로 단련시키시고 그 빛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니 당신 안에서 형제 자매와 조화를 이루어서 완전하신 당신이 소먕하는 완전한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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