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주님 승천 대축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0-05-20 조회수2,357 추천수15 반대(1)

주님 승천 대축일은 부활 후 40일째 되는 부활 제6주간을 목요일에 지내지만, 한국에서는 부활 제7주일로 옮겨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뉴욕은 부활 제6주간 목요일을 주님 승천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대중 매체를 통한 교회의 여러 가지 사도직 수행을 더욱 효과적으로 강화하고자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전 세계 교회가 홍보의 날을 제정하여 기념하기를 바랐습니다.(사회 매체에 관한 교령,18항 참조). 이에 따라 1967년에 홍보의 날이 제정되었고, 한국에서는 출판물 보급 주일과 통합하여(1980) 주님 승천 대축일을 홍보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40차 홍보 주일입니다.

 

3달 동안 ‘Stay at home'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일정표는 쉬는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신문홍보, 사순특강, 그리스 터키 성지순례, 북미주 사제 피정, 북미주 서울 대교구 모임, 직원연수, 뉴멕시코 피정과 같은 일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모든 일정은 취소되었고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기도하고, 산책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신문의 구독자가 줄고 있습니다. 본당에 다니면서 신문구독 홍보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독자가 줄어드는 만큼 신규 구독자를 늘려야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자동차는 어떤 자동차일까요? 컴퓨터를 내장한 계기판, 안전한 좌석, 최상의 타이어, 좋은 기름, 양보 운전하는 운전자가 있어야 합니다. 운전자가 있어도, 최상의 자동차가 준비되어도 필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 도로입니다. 비포장도로에서는 아무리 좋은 차도 잘 달릴 수 없습니다. 끊어진 길에서는 아무리 좋은 운전자도 달릴 수 없습니다. 좋은 차는 쾌적한 도로가 있어야 비로소 가치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좋은 신문은 어떤 신문일까요? 감동을 주는 기사입니다. 교회의 소식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겁니다. 전례와 교리, 신학과 성서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겁니다. 그러나 좋은 신문은 읽어주는 독자가 있어야 합니다. 독자가 없는 신문은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과리와 같습니다.

 

4년 전입니다. 은경축을 지내면서 글을 모아 사제생활 할 만하십니까?’라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원하시는 분에게 신청을 받았고, 신청하신 분들에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예전에도 읽었던 책을 인터넷을 통해서 신청을 받아 나누어 드렸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고, 기쁜 마음으로 책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신문구독 신청을 받고 싶습니다. 북미주에서 신청하시는 분들에게는 미주가톨릭평화신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전화번호, 주소, 이름을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번에 도움을 주시면 제게는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는 큰 힘이 될 겁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도로가 되어서 하느님나라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저와 직원들은 매주 후원회원과 독자를 위해서 미사 중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수도원에서 읽었던 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네 삶이 불행해도 나를 원망하지 마라. 너는 나를 주님이라고 부르면서 네 주인으로 삼지 않았고, 나를 진리라고 하면서 내게 배우지 않았다. 너는 나를 빛이라고 하면서 나를 바라보지 않았고, 나를 길이라고 하면서 나를 따라오지 않았다. 너는 나를 능력이라고 하면서 나를 의지하지 않았고, 나를 응답이라고 하면서 기도하지 않았다. 이제 모든 근심을 멈추고 오직 나를 바라보며 기도하라.” 주님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모시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E mail : africa415@hanmail.net)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