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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5.2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5-27 조회수2,218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0년 5월 27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제1독서 사도 20,28-38

그 무렵 바오로가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28 “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양 떼의 감독으로 세우시어,

 하느님의 교회 곧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29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가 양 떼를

해칠 것임을 나는 압니다.

30 바로 여러분 가운데에서도

진리를 왜곡하는 말을 하며

자기를 따르라고 제자들을 꾀어내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31 그러니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물로 타이른 것을

 명심하며 늘 깨어 있으십시오.

32 이제 나는 하느님과 그분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굳건히 세울 수 있고,

또 거룩하게 된 모든 이와 함께

 상속 재산을 차지하도록 여러분에게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33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34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이 두 손으로 장만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35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36 바오로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무릎을 꿇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37 그들은 모두 흐느껴 울면서

바오로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38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고 한 바오로의 말에

마음이 매우 아팠던 것이다.

그들은 바오로를

배 안까지 배웅하였다.

복음 요한 17,11ㄷ-19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11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12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13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5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16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17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18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19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평균 수명과 장수에 집착하고,
장수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이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좋은 나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평균 수명이 늘어서 예전에는
성대하게 치루던 환갑잔치나 고희연을
 하지 않는 경우도 참 많다고 합니다.
 또 어느 시골에서는 50대인데 청년회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점점 고령화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늘어나면서 장수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형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서른에 취직해서 쉰 전에 정리해고
 당하는 게 일상인 나라에서
 100세 시대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일 것입니다. 전보다 넉넉한
 삶을 산다고 해도 할 일이 없고,
또 삶의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면
절대로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행동을 멈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세상에서는 돈 많이 벌고,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최고로 여기는데,
주님께서는 단 한 번도 돈 많이 벌라고도,
 높은 자리에 오르라고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
바로 사랑의 길을 살라고 하셨습니다.
의미 없는 장수보다 의미 있는
 사랑의 길이 우리를 분명히
행복하게 해줄 것입니다.
영혼은 육체 안에 살아도 육체에
 속하지 않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 살지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당신께서 성체를 통하여 우리 마음속에
머무르게 하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 주십사고 청하십니다.
세상이 그리스도를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그리스도를 미워하는 것은
 그분의 말씀과 가르침이 세상과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랑을 채우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을 말씀하시지요.
따라서 이 주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따르는
 그리스도인 역시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아버지 하느님의 보호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 하느님의 보호를 우리는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순간적인 만족에서 멈추고 마는
삶이 아닌,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영원한 삶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 역시
사랑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겠지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큰 사랑으로
받아주실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시련이 없다는 것은

축복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

나를 살리는 길

사람들이 아플 때 필요한 것은

약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약을 통해

건강을 찾습니다.

그런데 이 약이 무분별하게

나온다면 어떨까요?

검증되지 않은 약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약이 될 것입니다.
미국식품의약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 있습니다.

 모든 식품과 의약품의 통제,

관리, 승인의 일을 담당합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1년에

1조 달러 이상의 상업용 상품을

규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규제를 통해서

목숨을 건진 사람의 숫자가

페니실린이 살린 사람의 수와

맞먹는다고 하더군요.

규제를 통해 약이 시중에

돌지 못하게 해서 오히려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주지 않으시고 너무 엄격한

사랑의 계명을 주신다는 점을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규제 없이 약이 나오면 오히려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것처럼,

주님 사랑의 계명이라는 규제를

지키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단순히 규제와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나를 진정으로 살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주님도 기도하시는데 우리는 어떤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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