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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6월 5일 금요일[(홍)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6-05 조회수1,46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6월 5일 금요일

[(홍)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보니파시오 성인은 675년 무렵

영국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수도회에 들어가 사제가 된 그는

수도회 학교의 교장을 역임하였다.

성인은 특히 독일에 가서

복음을 전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마인츠의 교구장이 된 보니파시오 주교는

여러 지방에 교회를 세웠다.

성인은 선교 활동에 주력하다가

754년 이교도들에게 살해되었다.

1874년 비오 9세 교황은 보니파시오

주교를 성인의 반열에 올렸다.

제1독서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는

이들은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3,10-17
사랑하는 그대여,
10 그대는 나의 가르침과 처신,

목표와 믿음, 끈기와

사랑과 인내를 따랐으며,
11 내가 안티오키아와

이코니온과 리스트라에서 겪은
박해와 고난을 함께 겪었습니다.
내가 어떠한 박해를 견디어 냈던가!
주님께서는 그 모든 것에서

나를 구해 주셨습니다.
12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는 이들은
모두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13 그런데 악한 사람들과 협잡꾼들은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면서,
점점 더 사악해질 것입니다.
14 그러나 그대는 그대가 배워서

확실히 믿는 것을 지키십시오.
그대는 누구에게서 배웠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15 또한 어려서부터 성경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16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17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157.160.161.165.

166.168(◎ 165ㄱ 참조)
◎ 주님,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에게

평화가 넘치나이다.
○ 저를 뒤쫓는 원수들이 많사오나,

저는 당신 법에서 벗어나지 않았나이다.

◎ 주님,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에게

평화가 넘치나이다.
○ 당신 말씀은 한마디로 진리이며,

당신의 의로운 법규는 영원하옵니다.

◎ 주님,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에게

평화가 넘치나이다.
○ 권세가들이 까닭 없이 저를 박해하오나,

이 마음 두려운 것, 당신 말씀뿐이옵니다.

◎ 주님,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에게

평화가 넘치나이다.
○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에게

평화 넘치고, 그들 앞에는

무엇 하나 거칠 것이 없나이다.

◎ 주님,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에게

평화가 넘치나이다.
○ 주님, 저는 당신 구원을 바라며,

당신 계명을 따르나이다.

◎ 주님,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에게

평화가 넘치나이다.
○ 제가 가는 모든 길 당신 앞에 있기에,

당신의 규정과 법을 저는 지키나이다.

◎ 주님,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에게

평화가 넘치나이다.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어찌하여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37
그때에 35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율법 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36 다윗 자신이 성령의 도움으로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
37 이렇듯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마태 16,24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오늘의 묵상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임금이었던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은 두 나라로

분열됩니다. 그러고서 줄곧 여러

강대국의 식민지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다윗의 자손 가운데에서 위대한

임금이 탄생하여 예전의 영화를

다시 누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임금을 두고 메시아 또는

그리스도라고 불렀습니다.
마르코 복음 10장을 보면 눈먼 거지

바르티매오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10,47)이라고 부릅니다.

또 11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는 복되어라.”(11,10) 하며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이처럼 수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여겼고, 그분을 통하여 다윗의 나라가

다시 세워질 것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는, 다윗이

메시아를 예언하며 불렀던 시편의

다음 구절을 인용하십니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

이 말씀에서 “내 주님”이라는

표현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시편을 노래하는 다윗이 메시아를 두고

‘주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곧 다윗은 다가오는 메시아를 자신의

후손으로 하대하지 않고, 자기보다

위대하신 분으로 여기며 ‘주님’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는 메시아께서

세속적이고 정치적인 존재가 아니시고

천상적이고 신적인 분이심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크신 분이십니다.
(한재호 루카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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