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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6월 9일[(녹)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6-09 조회수1,44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6월 9일 화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제1독서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았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7,7-16
그 무렵 엘리야가 숨어 지내던

7 시내의 물이 말라 버렸다.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8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9 “일어나 시돈에 있는

사렙타로 가서 그곳에

머물러라. 내가 그곳에 있는

한 과부에게 명령하여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해 놓았다.”
10 그래서 엘리야는 일어나

사렙타로 갔다. 그가 성읍에

들어서는데 마침 한 과부가

땔감을 줍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여자를 부르고는,
“마실 물 한 그릇 좀 떠다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11 그 여자가 물을 뜨러 가는데

엘리야가 다시 불러서 말하였다.
“빵도 한 조각 들고 오면 좋겠소.”
12 여자가 대답하였다.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구운 빵이라고는

한 조각도 없습니다.
다만 단지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 땔감을 두어 개

주워다가 음식을 만들어,
제 아들과 함께 그것이나

먹고 죽을 작정입니다.”
13 엘리야가 과부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당신 말대로 음식을 만드시오.
그러나 먼저 나를 위해 작은 빵

과자 하나를 만들어 내오고,
그런 다음 당신과 당신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드시오.
14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 주님이 땅에 비를

다시 내리는 날까지,
밀가루 단지는 비지 않고

기름병은 마르지 않을 것이다.’”
15 그러자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자와 엘리야와

그 여자의 집안은 오랫동안

먹을 것이 있었다.
16 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단지에는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는 기름이 마르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2-3.4-5.7ㄷ-8(◎ 7ㄷ)
◎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 저를 의롭다 하시는 하느님,

제가 부르짖을 때 응답하소서.

곤경에서 저를 구해 내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제 기도를 들으소서.

사람들아, 언제까지

내 명예를 짓밟고,

 헛된 것을 사랑하며

거짓을 찾으려느냐?

◎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 너희는 알아라. 주님은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기적을 베푸신다.

내가 부르짖으면 주님이 들어 주신다.

 너희는 무서워 떨어라,

죄짓지 마라.

잠자리에서도 속으로

 새기며 침묵하여라.

◎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저들에게 곡식과 햇포도주가

 푸짐할 때보다,

당신은 더 큰 기쁨을

제 마음에 베푸셨나이다.

◎ 주님, 저희 위에 당신 얼굴

밝은 빛을 비추소서.

복음 환호송

마태 5,16 참조
◎ 알렐루야.
○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오늘의 묵상

미국 어느 강연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강연자가 목 부분이 부러진 낡은

바이올린 하나를 집어 들고

단상 위에 올라 물었습니다.

 “이 악기의 가치가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사람들은 모두 웃었고

 몇 사람은 목 부분을 고친다 하여도

수십 달러 정도밖에 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 바이올린 안쪽에

새겨져 있는 글을 읽자, 이를 들은

모든 이가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에는 ‘1723년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전 세계적으로 600여 대가

남아 있으며, 보존 상태에 따라

몇십 억 원이 넘는 고가에 팔리는

명품 악기라고 합니다. 강연자는

참석자들이 그 바이올린을 돌려

볼 수 있게 맨 앞줄 첫 사람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바이올린을 매우 조심스럽게 받아

들었습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도

숨죽이며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옮겨 가는 곳으로 시선을 집중하였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바이올린이 형편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바이올린을

 만든 이가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태도를

바꾸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때로는 우리 자신이 어디에도

쓸데없고 볼품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지으신 분께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의 작품이

바로 우리인데 어찌 우리가

명품이 아닐 수 있겠습니까?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빛과 소금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세상이 더 이상 어둠에 덮이지 않고

참멋이 드러나도록, 세상이 더 이상

부패하지 않고 살맛이 나는 곳이 되도록

우리를 빛과 소금으로 지어내셨습니다.
(한재호 루카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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