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몸종 아들들의 축복[50] / 요셉[4] / 창세기 성조사[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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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0-06-10 | 조회수1,78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몸종 아들들의 축복[50] / 요셉[4] / 창세기 성조사[135]
50. 몸종 아들들의 축복 또한 유다에 대한 예언에서도 절정이라 할 수 있는 다윗 시대의 유다 지파에 해단하는 풍요로움에 대한 것은 메시아 시대에까지 이어짐을 상기하기도 한다. 포도주와 포도의 붉은 즙으로 옷들을 빤다는 것은 축복의 그치로 행복한 삶을 상징한다. 이는 더러운 옷을 빨 정도로 풍성한 포도가 있음을 말한다. 이렇게 ’눈은 포도주보다 검고 이는 우유보다 하얀 사실에서 축복받은 유다의 빼어남과 아름다움을 우리는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야곱이 유다를 축복하는 내용에서 메시아 대망 사상을 꿈꾸는 그들에게 유다를 통해 장자권이 주어지고 다윗과 육에 따라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난 그리스도를 축복하는 것일 게다. 야곱은 유다에 이어 여종들의 아들에 대해서도 신탁을 내린다. “단은 이스라엘의 여느 지파처럼 제 백성을 정의로 다스리리라. 단은 길가의 뱀 오솔길의 독사. 말 뒤꿈치를 물어 그 위에 탄 사람이 뒤로 떨어진다. 주님, 제가 당신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여종의 아들들의 지파 중 첫째인 단은 ‘정의로 다스리다, 재판하다’를 뜻하는 동사에서 파생된 이름이다. 이 지파는 ‘여느 지파처럼’ 이스라엘의 지파임을 강조한다. 이는 단 지파가 언제나 이스라엘에 속한 지파가 아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여기서 뱀이나 독사는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단 지파가 자신의 원수들에게 정의의 벌을 내리는 모습은, 뱀이 자기보다 덩치가 상당히 큰 말이나 말 탄 이를 물어 죽이는 것에 비유할 수가 있다. 단이 뱀에 비유되고 있음은 중요한 도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텔 단과 같은 도시의 상황을 잘 반영해 준다. 그리고 단 지파는 부족으로 대우를 받지 못할 정도로 작은 성읍만 지녔지만, 독하고 강해서 승리한다. ‘주님, 제가 당신의 구원을 기다립니다.’라는 문구는 찬미가 가운데 전례적 탄성에 해당하며, 국경선을 수비하는 단 지파의 ‘구원적’ 역할을 예찬하기 위해 울려 퍼졌던 것 같다. 야곱이 자식들에게 내리는 축복에서 이런 표현은 주님께 대한 신뢰를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야곱은 가드에게도 축복한다. “가드는 약탈자들의 습격을 받겠지만 그 자신이 그들의 뒤를 습격하리라.” ‘행운’을 뜻하는 낱말에서 유래한 가드 지파는 요르단 동부, 곧 아람인들과 아모리인들과 아랍족들과 국경을 마주한 탓에 잦은 습격을 받았다. 기원전 840년경의 승전비에서 가드를 언급하고 있는 모압의 임금 메사는 가드 지파의 땅을 본디 자기 왕국의 영토였던 것처럼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야곱은 가드에 이어 레아의 몸종 질파의 둘째 아들인 아세르에게도 간단히 축복한다. “아세르는 양식이 넉넉하여 임금에게 진미를 올리리라.” ‘유복’을 의미하는 어근에서 파생한 아세르 지파는 왕실 요리사들이 호평한 하이파와 카르멜 산 남쪽에서 북쪽의 티로에 이르는 지중해변의 기름진 땅을 차지한다. 이곳은 팔레스티나에서 가장 비옥한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임금에게 진수성찬을 올린다는 언급은, 비옥한 땅에서 양식이 풍부하게 생산되기 때문에 그 일부를 임금들에게 바칠 수 있음을 가리키는데, 이는 이 지파가 자기네 지역의 가나안 왕들을 섬긴 사실을 반영한다. 야곱은 몸종의 아들 중 마지막으로 라헬의 몸종인 빌하의 두 번째인 납탈리에 대해서도 축복한다. “납탈리는 풀어 놓은 암사슴 예쁜 새끼들을 낳는다.” ‘뒤틀리다’를 뜻하는 낱말에서 파생한 납탈리 지파는 갈릴래아의 산림 지대에 정착한다. 이 지파는 산악 지역에 살면서 제빠르게 이동하며 살았기에, 야곱으로부터 그 신속한 기동성에 대한 칭찬을 받는다. 그래서 ‘풀어 놓은 암사슴’처럼 자유롭고 또 신속하게 움직인다고 한다. 요셉은 야곱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고, 그의 두 아들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에프라임과 므나쎄 지파는 북왕국의 지도적 위치를 차지한다. [계속] [참조] : 이어서 '라헬 아들들의 축복‘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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