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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6-13 조회수1,647 추천수1 반대(0) 신고

인생에서 주도권에 대하여서 말하는 경우를 보게됩니다. 치밀하게 생각하고 내가 생각했던데로 세상이 돌아가야지만이 참으로 세상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세상것으로 고민할때 의견을 청하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은 어려서 부모님이 이분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못주고 항상 아버님은 술과 놀음으로 시간을 보내신 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은 어려서 부터 공부는 잘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S 대학교 재료 공학과에 수석으로 입학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님이 이분에게 하신 말씀이 학교 장학금 받았을텐데 집안이 어려우니 그것을 내어 놓고 가라고 하셨답니다.

 

효성이 지극하신 분이라 아버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받은 장학금을 내어 놓고 자신은 학교에 가서 공부하였다고 합니다. 집에서 등록금을 받을 형편이 않되어서 고등학교 학생의 가정교사가 되어서 학비와 생활비를 조달하였다고 합니다.

 

나름 고생하고 고생해서 S대학교를 석사까지 졸업하고 그 후에 박사는 MIT까지 가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것도 국비 장학생이 되어서 갔다왔다고 합니다. 살아가면서 어렵게 살아오신 분이라 삶의 의지와 뚝심, 추진력과 같은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이분과 대화하면서 한 가지 좋은 점을 발견한 것은 무엇인가 성취를 하면서 그것이 나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하여서 살아왔다기보다는 생존하기 위해서 자신이 제일 잘하는 것에 집중하여서 매일 매일 달려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수성가해서 업적을 많이 이룬 분들이 빠지기 쉬운 것 중에 하나가 나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하여서 말을 하고 나를 대단한 그 무엇으로 생각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분은 그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삶에 대한 순수성으로 달려왔던 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주 수필 형식으로 된 글을 적어서 많은 분들에게 매일로 보내 주십니다. 저도 매주 받아 봅니다. 고마운 분이지요.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은 맹세하지 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자신의 방향 혹은 자신의 정당성을 증명하기 위하여서 맹세를 하곤 하는데 그런데 주님은 맹세를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지?

 

모든것의 중심으로 주님에게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도권은 항상 주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내세우지 말아라 이런 말씀같습니다. 앞서 말한 박사님과 같이 삶의 한복판에서 고생고생하신 분들이 자신의 말을 최우선하는 그런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험한 길을 걸어온 분이라 항상 겸손하였습니다. 멍청하면 용감하다고 합니다. 그것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인생사 나를 내세워서 잘되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괴로움의 근본 원인은 하느님보다 나를 우선하여서 그것이 방종이 되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을 보게되고 극기야는 하느님이 방종한 나를 회개 시키기 위하여서 악인에게 나를 잠시 맞기어 혼을 내게 하시고 그러고 나서 다시금 하느님을 찾게 되어 회개하는 나를 종종 보게 됩니다.

 

방종하는 나를 내버려 두면 않되겠습니다. 그것은 내가 나의 주도권을 내가 이끌어 간다는 교만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매순간 주님의 눈을 바라보면서 매일 매일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신앙인들의 몫입니다.

 

성실하면 눈이 선해지고 순수해 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대답할 것은 간단해집니다. """아니요", 이 두 마디면 끝이 납니다. 나머지는 주님에게 네어 맞길 뿐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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