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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술에서 마음으로(예수 기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6-14 조회수1,473 추천수2 반대(0) 신고

입술에서 마음으로(예수 기도)

<순례자의 길,The Way of the Pilgrim>

이라는 이야기에서 러시아 농부는

주일 독서 봉독에서 들었던

끊임없이 기도하라.”

(1테살 5, 17)는 말씀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를 두고 여러

영적 지도자들을 찾아다니던 중에

거룩한 지도자는 농부에게 다음과 같은

예수 기도(Jesus Prayer)’

가르쳐 주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순례자로서 러시아를

죽 여행하는 동안 농부는

이 기도를 자기 입술로

수천 번도 더 반복합니다.

그는 예수 기도를 자기의

참 동반자라고까지 여깁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그는

그 기도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입술에서 자신의 마음으로

옮겨지는 느낌을 갖습니다.

다음은 그가 한 말입니다.

“....끊임없이 고동치고 있던

내 마음이 마치 맥박이 뛸 때마다

그 안에서 예수 기도에 관한 말들을

하기 시작하는 것 같았어요...

나는 내 입술로 예수 기도

드리는 걸 포기해 버렸지요.

단지 내 마음이 뭐라고

말하는지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듣고만 있었습니다.

-헨리 나웬, <사막의 영성>에서-

예수 기도

내가 다른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육체노동에

집중할 때조차도 내 안에서

계속해서 드려집니다.

기도는 내 인생 여정 동안

날 이끄시는 하느님이 성령께서

적극적으로 임재하시는

채널이 되었습니다.

예수 기도를 수천만 번 바치면,

마치 자동차에 시동을 켜면

엔진이 혼자서 자동으로

계속 돌아가듯이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고 일할 때나 잠자기 전에

예수 기도를 하여 시동을 걸면

잠자는 동안에도 숨결이 자동으로

기도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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