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6-17 조회수1,730 추천수3 반대(0) 신고

제가 묵상 기도 혹은 글을 이곳에 적습니다. 매일 매일 주님을 만나는 것이 최상의 행복입니다. 그런데 저는 저 자신이 누구이며 어느 본당 신자며 그리고 성당가서 내가 묵상글을 쓰는 최원석 요한이라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우리 본당에서 저를 알아보는 사람도 없구 미사 참례가 끝나면 집으로 오는데 누구하나 저를 알아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천에 계신 신부님도 저가 묵상글을 쓴다는 것을 모르십니다. 묵상글을 쓰는 것으로 나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주님과의 만남의 장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글을 모아서 책을 낸다던지 혹은 어떤 기록물 관리 차원에서 무엇인가를 한다던지 그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구 앞으로도 그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매일 매일 주님을 만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리고 저의 글이 여러분들에게 혹시나 희망의 씨앗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저는 어디가서 나를 드러내는 것이 서투른 편입니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어려서는 너무 공부를 못하여서 제발 내 이름을 불러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예전에 S사에서 근무 시 연속적으로 발표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연구소 인력으로 있었는데 배터리 회로 관련하여서는 저가 유일한 인력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발표 할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발표는 발표데로 잘 했지만 그것을 하므로서 나를 드러내는 것은 싫었습니다.

 

내가 누구인데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회사를 가면 명함을 만들어 주는데 저는 명함에 제가 박사라는 것을 넣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명함에 적어 넣지 않는 편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당에서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봅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활동 잘하시다가 갑자기 않나오시는 것을 보게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인간관계에 의해서 상처를 받고 성당을 나오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이 드셔서 그만 활동하게 되면 그분들은 예전에 왕성하게 활동한것이 신앙생활이고 지금의 쉬고 있는 것이 신앙생활을 않하고 있는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체 생활도 중요하지만 주님과의 일대일 만남은 기본입니다. 말씀 안에서 그분을 뵙고 그안에서 머무름이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구절이라도 성경말씀 안에 머무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머무르면서 성화되어감이 진정으로 주님이 바라시는 것이 아닐지요? 기본 생활인 말씀안에 머무름이 없이 활동만 하다가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로 인한 시련이 오면 바로 주저 앉게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사람들 앞에서 나를 드러 내기 위하여서 기도하지 말라구 ..사실 기도는 주님이 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기도는 사람과의 만남의 장이 아니라 주님과의 만남의 장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아뢰도 그분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기에 더욱더 주님의 눈에 일대일 마주하고 앉아서 대화함이 중요한 것입니다. 가장 쉬운 것은 감실 앞에서 묵상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화는 주님의 영광이고 그것이 곧 나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성화는 나를 버리고 주님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더욱더 비움의 삶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항상 이것만은 알았으면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주님은 나를 알고 계시고 통찰적으로 나를 바라보시는 분이라는 점..사람을 먼저 바라보기 전에 먼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영광에 내가 도구로 쓰여질 수 있도록 기도하여야 겠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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