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7월 12일[(녹) 연중 제15주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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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7-12 | 조회수2,08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7월 12일 주일 [(녹) 연중 제15주일] 제1독서 <비는 땅에서 싹이 돋아나게 한다.>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화답송 시편 65(64),10ㄱㄴㄷㄹ. 10ㅁ-11.12-13.14(◎ 루카 8,8) 넘치는 물로 풍요롭게 하시나이다. 하느님의 강은 물로 가득하고, 당신은 곡식을 영글게 하시나이다. ◎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열매를 맺었네. 고랑에 물 대시고 이랑을 고르시며, 비를 내려 부드럽게 하시어, 새싹들에게 복을 내리시나이다. ◎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열매를 맺었네. 당신이 가시는 길마다 기름진 땅이 되나이다. 사막의 풀밭에도 윤기가 흐르고, 언덕들도 기쁨의 띠를 두르나이다. ◎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열매를 맺었네. 골짜기에는 곡식이 가득 쌓여, 환성을 올리며 노래하나이다. ◎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열매를 맺었네. 제2독서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씀입니다. 8,18-23 18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래 든 것은 자의가 아니라 간직하고 있습니다.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영광의 자유를 얻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며 성령을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우리의 몸이 속량되기를 기다리며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복음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복음입니다. 13,1-23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뿌리러 나갔다.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이러한 사람이다.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이러한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영성체송 시편 84(83),4-5 참조 제비도 둥지를 틀어 거기에 새끼를 치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행복하옵니다, 당신 집에 사는 이들! 그들은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익숙한 ‘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입니다. 그런데 이 비유의 내용에 씨 뿌리는 사람은 한번 밖에 언급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씨나 씨가 뿌려진 땅에 관한 비유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비유입니다. 그리고 씨 뿌리는 사람은 예수님 당신이십니다. 비유의 시작에 표현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씨, 곧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실제로 우리에게 하늘 나라가 다가왔다고 선포하셨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가르치셨습니다.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입니다. 씨가 다양한 땅에 떨어지는 것처럼 말씀은 다양한 우리에게 씨처럼 뿌려집니다. 말씀을 선포하고 전하는 것은 예수님의 몫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그것을 잘 자라게 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과연 ‘나’는 어떤 땅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까? 우리 안에 뿌려졌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 알고 있습니다. 씨를 품고 싹을 틔우고 자라게 하는 것은 땅의 역할이고, 좋은 땅은 몇 배의 열매를 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결과를 가져옵니다. 씨가 열매를 맺듯, 우리 안에 뿌려진 하느님의 말씀도 우리를 통하여 열매를 맺습니다. 그 말씀대로 살기가 언제나 유쾌하고 즐거운 것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주님의 말씀을 충실히 따르고 실천함으로써 많은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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