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20년 7월 15일[(백)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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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0-07-15 | 조회수2,73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0년 7월 15일 수요일 [(백)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보나벤투라 성인은 1217년 무렵 이탈리아의 중부 지방 바뇨레조에서 태어났다.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수도자가 된 그는 파리에서 공부한 뒤 파리 대학교 교수로 학문 연구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작은 형제회의 총장으로 선출된 보나벤투라는 자신의 수도회 설립자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전기를 완성하였으며, 철학과 신학 분야의 권위 있는 저서도 많이 남겼다. 1274년 무렵 선종한 그를 148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1588년 식스토 5세 교황은 중세의 뛰어난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존경받고 있던 보나벤투라 주교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제1독서 <도끼가 도끼질하는 사람에게 뽐낼 수 있느냐?> 10,5-7.13-16 막대인 아시리아! 나의 분노이다. 보내고 나를 노엽게 한 백성을 거슬러 명령을 내렸으니 짓밟게 하려는 것이었다. 생각하지 않고 그러한 뜻을 마음에 품지도 않았다. 멸망시키려는 생각과 파멸시키려는 생각뿐이었다.” 이루었다. 나는 현명한 사람이기에 내 지혜로 이루었다. 버렸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았으며 장사처럼 끌어내렸다. 새 둥지인 양 움켜잡고, 내가 온 세상을 거두어들였지만 재잘거리는 자가 없었다.” 사람에게 뽐낼 수 있느냐? 으스댈 수 있느냐? 올리는 사람을 휘두르고 올리려는 것과 같지 않으냐? 보내어 야위게 하시리라. 불꽃으로 태워 버리시리라. 화답송 시편 94(93),5-6.7-8.9 -10.14-15(◎ 14ㄱ) 당신 소유를 괴롭히나이다. 과부와 이방인을 살해하고, 고아들을 학살하나이다. ◎ 주님은 당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 “주님은 보지 않는다. 야곱의 하느님은 모른다.” 미욱한 백성들아, 깨달아라. 미련한 자들아, 언제 깨치려느냐? ◎ 주님은 당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 듣지 못하신단 말이냐? 눈을 빚으신 분이 보지 못하신단 말이냐? 민족들을 징계하시는 분이 벌하지 못하신단 말이냐? 사람들을 가르치시는 분이 알지 못하신단 말이냐? ◎ 주님은 당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 당신 소유를 저버리지 않으신다. 재판이 정의로 돌아오리니, 마음 바른 이 모두 그 뒤를 따르리라. ◎ 주님은 당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복음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복음입니다. 11,25-27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영성체송 요한 15,16 참조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오늘의 묵상 이런 말을 듣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모르는 것이 약이다.” 때로는 아는 것이 유익할 수 있고, 때로는 모르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 대상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감사의 기도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지혜는 하느님의 신비를 알게 하고,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길을 걷게 하는 선물입니다. 지혜를 얻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고 그것이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지혜롭다는 자들’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들은 ‘스스로 깨달았다고 자부하는’ 이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느님의 뜻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들 스스로 지혜롭고 모든 것을 깨달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표현하자면,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느님의 뜻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이들에게 당신의 뜻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하느님의 선하신 뜻은 그것에 목말라하고 그것을 찾고 받아들이는 이들에게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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