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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7.1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7-16 조회수2,370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0년 7월 16일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제1독서 이사 26,7-9.12.16-19
7 의인의 길은 올바릅니다.
당신께서 닦아 주신 의인의
행로는 올곧습니다.
8 당신의 판결에 따라
걷는 길에서도, 주님,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겁니다.
당신 이름 부르며 당신을
기억하는 것이 이 영혼의 소원입니다.
9 저의 영혼이 밤에 당신을 열망하며
저의 넋이 제 속에서 당신을 갈망합니다.
당신의 판결들이 이 땅에 미치면 누리의
주민들이 정의를 배우겠기 때문입니다.
12 주님, 당신께서는 저희에게
평화를 베푸십니다. 저희가
한 모든 일도 당신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신 것입니다.
16 주님, 사람들이 곤경 중에 당신을
찾고 당신의 징벌이 내렸을 때
그들은 기도를 쏟아 놓았습니다.
17 임신한 여인이 해산할 때가
닥쳐와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소리 지르듯 주님, 저희도
당신 앞에서 그러하였습니다.
18 저희가 임신하여 몸부림치며
해산하였지만 나온 것은 바람뿐.
저희는 이 땅에 구원을 이루지도
 못하고 누리의 주민들을
출산하지도 못합니다.
19 당신의 죽은 이들이 살아나리이다.
그들의 주검이 일어서리이다.
먼지 속 주민들아, 깨어나 환호하여라.
당신의 이슬은 빛의 이슬이기에 땅은
그림자들을 다시 살려 출산하리이다.
복음 마태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어떤 학생이 수능이

끝난 후에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자신의 자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상담사가

왜 자살을 시도했느냐 물으니,

자신이 쓸모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도 행복할 것

같지 않아서 죽으려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이 수능 잘 보는 것으로

단정을 짓는 것이었지요.

수능을 망쳤으니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없고 그래서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착각에 빠진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괴로운

상태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수능을 잘 보지 못했어도

우리 각자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역할은 단지 수능을 잘 보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수능이라는 것은 소중한 ‘나’를

 만들기 위한 수많은 과정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얼마 전에 서랍을 정리하다 보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문구류가

있었습니다. 좋은 문구류인데 서랍을

열어서 사용하지 않다 보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서랍 구석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능력도 이렇게 서랍 속에 갇혀 있던

문구류와 마찬가지는 아니었을까요?
주님께서는 우리의 능력을

믿어주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나약함과 부족함도 잘 알고 계십니다.

충분히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약함과 부족함으로

그 자리에 주저앉으면서 쉽게 포기하고

좌절한다는 것을 잘 아십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을 통해서 다시금

힘이 될 수 있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마태 11,28)
정말로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을 향해서 내게 오라고 할 수

있습니까? 도저히 개선이 안 될 것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을 향해 내가

도와주겠다고 오라고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라고

초대하신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충분히 배울 수 있으며, 충분히

고쳐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하느님의 영광을 이 세상에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충분한 능력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랍 속에 두고서

사용하지 않은 좋은 문구류처럼,

단지 아직 그 힘이 사용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주님께로

가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멍에는 편하고,

주님의 짐은 가볍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게 아니다.

보다 자기다워지는 것이다.

(린 홀)

자존감 높은 사람의 특징

1) 상대를 바꾸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2)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미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원치 않는다면

고쳐 나간다.
3)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어도

여유가 있다. 불안한 사람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큰 분노를 느낀다.
4)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크게 노력하지 않는다.

관계를 맺고 싶다면 맺고,

맺기 싫다면 맺지 않는다.

누가 어떻게 바라볼까를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을

중심으로 행동한다.
어떻습니까? 나는 과연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특징들입니다.
자존감이 밥 먹여주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자존감이 나를

 살게 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그것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모든 것들을 생각해보면

밥 먹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주님의 멍에는 편하고, 주님의 짐은 가볍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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