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20년 7월 21일[(녹)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7-21 조회수1,71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7월 21일 화요일

[(녹)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제1독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7,14-15.18-20

주님, 14 과수원 한가운데 숲속에

홀로 살아가는 당신 백성을,
당신 소유의 양 떼를 당신의

지팡이로 보살펴 주십시오.
옛날처럼 바산과 길앗에서

그들을 보살펴 주십시오.
15 당신께서 이집트 땅에서

나오실 때처럼 저희에게

놀라운 일들을 보여 주십시오.
18 당신의 소유인 남은 자들,

그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못 본 체해 주시는

 당신 같으신 하느님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분은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꺼이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19 그분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모르는 체해 주시리라.
당신께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20 먼 옛날 당신께서 저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을

성실히 대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2-4.5-6.7-8

(◎ 8ㄱ)
◎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여 주소서.
○ 주님,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야곱의 귀양을 풀어 주셨나이다.

당신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잘못을 덮어 주셨나이다.

당신의 격분을 말끔히 씻으시고,

분노의 열기를 거두셨나이다. 

◎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여 주소서.
 ○ 저희 구원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키소서.

 저희에게 품은 노여움을 풀어 주소서.

끝끝내 저희에게 진노하시렵니까?

대대로 당신 분노를 뻗치시렵니까?

◎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여 주소서.
 ○ 저희에게 생명을 돌려주시어,

당신 백성이 당신 안에서

기뻐하게 하소서.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여 주시고,

당신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여 주소서.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111(110),4-5
당신 기적들 기억하게 하시니,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로우시다.

당신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신다.

오늘의 묵상

미카 예언자는 책의 마지막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찬양합니다.

 “당신 같으신 하느님이 어디 있겠습니까?”

‘미카’라는 이름의 뜻이기도 한 이 표현은

 하느님의 업적과 그분의 위대하심을

잘 나타냅니다. 대천사 미카엘도

같은 뜻의 이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충실하시며 그들의

 죄를 묻지 않으시는, 전능하시면서도

자애가 가득하신 분으로 소개됩니다.

이런 하느님의 업적은 예수님을 통하여

새로운 관계 안에서 지속됩니다.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은 혈통이 중심이라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과 연결됩니다.

그 뜻을 따르고 실행하는 이들이

하느님의 백성이자 새로운 가족입니다.

그들은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입니다.
세례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들입니다.

믿음은 입으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마태 7,21 참조), 삶을 통하여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지만

하느님의 뜻을 찾고 실행하는 것이

신앙인들의 정체성입니다.

새로운 관계 안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삶은, 나약하지만 하느님을

향하여 가는 우리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도 이런 우리를 격려하시고

우리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