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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신부의 복음 묵상 -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마태15,1-2.10-14)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20-08-04 조회수1,916 추천수2 반대(0) 신고
 
 
반신부의 복음 묵상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마태15,1-2.10-14)

   

  

주님께서 원하시는 나

    

 

비안네 신부님은 당시 프랑스 혁명으로 정상적인 초등교육을 받지 못했고 대신학교에서도 학과 성적이 모자라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그러나 지도교수 아베발레 신부님의 지속적인 도움으로 사제 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영적지도에 뛰어 났는데 특히 훌륭한 강론과 고해신부로 대단한 명성을 얻었습니다. 2만여 명이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받았고 하루18시간이나 고해성사를 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공부도 못하고 그야말로 자랑할 것도 없는 바보였는데 그 어떤 훌륭한 신부보다도 더 큰 하느님의 일을 하셨습니다. 신부님께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두려워해도 사람들은 신부님을 존경했습니다. 참으로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면 그에 걸 맞는 모습, 제자다운 모습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참으로 많은 약점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특별히 성직자의 허물은 용납할 수 없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은 그의 약점까지도 당신의 일을 하는데 쓰십니다.“하느님께서는 항상 일하시나 조용히 하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얼마나 말이 많은지?”(아우구스티누스). 중요한 것은 지금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끊임없이 행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그러나 인간을 도구삼아 하십니다. 부족함과 허물이 많은 인간을 통해서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순간 하느님께서 나를 통해서 무엇을 이루시고자 하는가를 찾아야 합니다. 내 원의를 내세우지 말고 주님의 원의를 찾는 일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흔들리지 말고 언제든지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십시오. 주님을 위해서 하는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1고린15,58).

 

  

복음을 보면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겉으로 드러나 있는 것에 눈이 멀어 보아야할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것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보십니다. 그래서 손 씻는 일보다 마음 닦는 일이 더 소중함을 일깨워주십니다. 이를 명확히 하시기 위해서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마태15,10). 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정화하고 하느님의 뜻을 겸손하게 실행하는 가운데 삶의 자리를 천국으로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출처 : 다음카페 "신을 벗어라"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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