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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수가 그치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0-08-05 조회수1,604 추천수4 반대(0) 신고
홍수가 그치다(창세 8,1-14) 

1     그때에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집짐승을 기억하셨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땅 위에 바람을 일으키시니 물이 내려갔다. 
2  심연의 샘구멍들과 하늘의 창문들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멎으니, 
3  물이 땅에서 계속 빠져 나가, 백오십 일이 지나자 물이 줄어들었다.
4  그리하여 일곱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내려앉았다. 
5  물은 열째 달이 될 때까지 계속 줄어, 열째 달 초하룻날에는 산봉우리들이 드러났다.
6     사십 일이 지난 뒤에 노아는 자기가 만든 방주의 창을 열고 
7  까마귀를 내보냈다. 까마귀는 밖으로 나가 땅에 물이 마를 때까지 왔다 갔다 하였다. 
8  그는 또 물이 땅에서 빠졌는지 보려고 비둘기를 내보냈다. 
9  그러나 비둘기는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노아에게 돌아왔다. 온 땅에 아직도 물이 있었던 것이다. 노아는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아 방주 안으로 들여놓았다. 
10  그는 이레를 더 기다리다가 다시 그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보냈다. 
11  저녁때가 되어 비둘기가 돌아왔는데, 싱싱한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다. 그래서 노아는  땅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게 되었다. 
12  노아는 이레를 더 기다려 그 비둘기를 내보냈다. 그러자 비둘기는 그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13     노아가 육백한 살이 되던 해, 첫째 달 초하룻날에 땅의 물이 말랐다. 노아가 방주 뚜껑을 열고 내다보니 과연 땅바닥이 말라 있었다. 
14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다 말랐다.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그때에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집짐승을 기억하셨다."(창세 8,1)

  성경에서 "하느님께서 기억하신다"는 의미에 대해서 묵상해 봅니다. 성경에 보면 하느님께 이러저러한 것을 기억해 주십사 청원하는 기도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탈출기에서도 보면 "하느님께서 그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사아과 야곱과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하셨다."(탈출 2,24)는 구절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시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 안에서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집짐승을 기억하셨다는 의미는 이제 하느님께서 새로운 해방, 새로운 어떤 일을 시작하신다는 의미는 아닐까 합니다.  곧 하느님께서 기억하신다는 의미 안에는 구원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느껴집니다. 아멘.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제가 주님을 믿고 있음을 기억해 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노아, 홍수가 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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