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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20년 8월 5일[(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8-05 조회수1,66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8월 5일 수요일

[(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제1독서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1,1-7
1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
3 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5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 포도밭을 만들리니
포도를 심은 이들이

그 열매를 따 먹으리라.
6 에프라임 산에서 파수꾼들이

이렇게 외칠 날이 오리라.
‘일어나 시온으로 올라가

주 하느님께 나아가자! ’”
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에게 기쁨으로 환호하고,

민족들의 으뜸에게 환성을 올려라.
이렇게 외치며 찬양하여라.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예레 31,10.11-12ㄱㄴ.13

(◎ 10ㄹ 참조)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이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지켜 주시리라.”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 정녕 주님은 야곱을 구하셨네.

강한 자의 손에서 구원하셨네.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산에 올라와,

주님의 선물을 받고 웃으리라.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 그때에는 처녀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도 노인도 함께 즐기리라.

나는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위로하리라.

그들의 근심을 거두고

즐거움을 주리라.

◎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복음 환호송

루카 7,16
◎ 알렐루야.
○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나셨네.

하느님이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네.
◎ 알렐루야.

복음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1-28
그때에 예수님께서

21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지혜 16,20 참조
주님은 하늘에서 마련하신 빵을

저희에게 주셨나이다.

그 빵은 누구에게나 맛이 있어

한없는 기쁨을 주었나이다.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와 화답송 그리고 복음은

모두 도움을 청하는 우리의 기도를

하느님께서 들어주신다는 것을 약속합니다.
먼저 예레미야 예언자가 전하는

주님의 신탁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 가졌던 체험을 다시 하게 되리라

상상하면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떠오르게 합니다.

광야에서 누린 바 있던 하느님의 자애로

둘러싸인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을 위한 하느님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섭니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화답송도 독서에 이어지는 주님의 신탁으로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이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합니다.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리라.”

그런 다음 마태오 복음에서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 주시는

착한 목자 예수님의 자애를 확인합니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가나안 여인은 이민족이라는 출신의

약점을 넘어서 진정한 치유자이신

예수님께 간절히 청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예수님의 처사에도

끈질긴 구애는 마귀 들린 그녀의

딸을 주님의 영원한 사랑으로

온전히 회복시킵니다.

하느님의 한결같은 사랑은

출신이나 병듦의 약점이나 약함이

아니라, 굳건한 믿음이라는 장점과

강함에서 드러난 것입니다.
오늘 독서와 화답송 그리고 복음을

묵상하며, 언제나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는 우리의 기도를 바오로 사도의

 고백으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힘이 나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더없이 기쁘게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

(2코린 12,9).
(박기석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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