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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8-15 조회수1,547 추천수1 반대(0) 신고

어제는 일년에 한번하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저는 S사 시절에 회사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받기 시작하여서 S사 퇴직후에도 저는 제 자비를 들여서 건강 검진을 받습니다.

 

주로 2월에 받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2월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소개 되었고 당시에 무서움이 아주 큰 시기여서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받았습니다. 건강 검진을 받으면서 항상 드는 마음은 혹시나 내 몸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검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검진을 하면서 항상 받는 것이지만 심판 같은 것을 받는 느낌입니다. 3~40만원 정도 지불하면서 결과를 기달리는 마음은 초조 합니다. 그와 같이 항시 착히 살지 않다가 갑자기 주님앞에 가면 어떤 마음일지 혹시나 숨을 곳을 찾아서 변명이나 늘어 놓지 않을지 아니면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하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주님의 심판을 기달려야 하는 마음이 들것 같습니다.

 

그런데 심판과 거리가 있는 분이 오늘 복음에 나오십니다. 그분은 성모님입니다. 그분은 주님의 천사가 와서 그 무시 무시한 일이 자신안에서 이루어 질것이라는 것을 접하고 나서 그것을 받아 들일 경우 인간적으로 당신이 격어야 하는 고통, 특히 아들이 십자가에 못이 박혀 돌아가심을 생각하면 도저히 구세주의 어머니라는 역할, 그리고 동정녀의 몸에서 그것도 남자와 관계도 없이 아들을 가지게 된다는 그 어떤 세상의 일도 없는 것을 격어야 하는 성모님의 인생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모두 받아들이십니다. 받아 들인다기 보다는 주님께 전적으로 의지하고 주님이 주시는 길을 의연히 받아 들이고 믿습니다. 오직 그녀에게는 하느님은 의로우신 분이고 내 앞에 길이 가시밭길이고 불로된 화염의 길일지라도 주님이 제시한것은 구원이기에 오직 하느님의 손만을 붙잡고 가신분입니다. 그래서 인간적인 삶이 그녀를 저 나락과 같은 삶을 살아가셨지만 그러나 인간으로 어느 누구도 받지 못하는 승천이라는 영광의 관을 주님으로 받으신 분이 성모님입니다.

 

이렇게 받을 수 있는 것은 내 앞에 주님이 제시하신 길을 "바로 네"입니다. 그것이 생명이고 그것이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가신분이 성모님입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성모님과 같이 가면 주님은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그것의 첫 행동은 "네 주님이 하시고자 하면 그것이 영광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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