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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8.2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8-21 조회수1,87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0년 8월 21일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제1독서 에제 37,1-14
그 무렵 1 주님의 손이
나에게 내리셨다. 그분께서
 주님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나가시어, 넓은 계곡 한가운데에
 내려놓으셨다. 그곳은
뼈로 가득 차 있었다.
 2 그분께서는 나를 그 뼈들
사이로 두루 돌아다니게 하셨다.
그 넓은 계곡 바닥에는 뼈가
대단히 많았는데, 그것들은
바싹 말라 있었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내가
 “주 하느님, 당신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4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에게 예언하여라.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 마른
 뼈들아, 주님의 말을 들어라.
5 주 하느님이 뼈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에게 숨을
불어넣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겠다.
 6 너희에게 힘줄을 놓고 살이
오르게 하며 너희를 살갗으로
씌운 다음, 너희에게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게 하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7 그래서 나는 분부받은 대로
예언하였다. 그런데 내가
예언할 때, 무슨 소리가 나고
진동이 일더니, 뼈들이, 뼈와
뼈가 서로 다가가는 것이었다.
8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올라오며
그 위로 살갗이 덮였다. 그러나
그들에게 숨은 아직 없었다.
9 그분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숨에게
예언하여라.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숨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 숨아, 사방에서 와
이 학살된 이들 위로 불어서,
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10 그분께서 분부하신 대로
내가 예언하니, 숨이 그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들이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서는데,
엄청나게 큰 군대였다.
11 그때에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은 온 이스라엘 집안이다.
그들은 ‘우리 뼈들은 마르고
우리 희망은 사라졌으니,
우리는 끝났다.’고 말한다.
12 그러므로 예언하여라.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 무덤을 열겠다.
그리고 내 백성아,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겠다.
13 내 백성아, 내가 이렇게
너희 무덤을 열고, 그 무덤에서
 너희를 끌어 올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4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린 다음,
너희 땅으로 데려다 놓겠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복음 마태 22,34-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싼 가격과 간단한 조리법으로 인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주식 겸
간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서 엄청난
소비량을 자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라면’입니다. 1인당 기준으로
 1년에 70~90개 이상의 라면을 먹으면서
전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은 음식입니다.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인스턴트 라면은
대만계 일본인인 안도 모모후쿠의
발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태평양 전쟁 패배 후 미 군정 지배 때의
구호물자인 밀가루가 남아도는 것을 보고
지금의 튀긴 라면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미국에
갔다가 사람들이 면을 부숴서 머그잔에
넣고 물을 부어 먹는 것을 보고는
지금의 컵라면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를 유명하게 한 것은 그다음의 일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먹는 라면이기에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으로 생각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개발한 모든 라면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라면은 가난한
 사람들이 배불리 먹기 위한
음식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기에,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라면이 된 것은 아닐까요?
사랑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랑을 실천하는데
늘 주저합니다. 사랑하고 나면 행복한데,
그전까지 세상의 기준이 내 앞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말씀을
늘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이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집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율법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실제로 바리사이들
사이에서도 이 문제는 참 어려웠을 것입니다.
세부조항까지 613개의 율법 중에서 어떤
 계명이 가장 큰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계명을 우선하여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였지요.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누구보다도 명확하게 율법의
가장 큰 계명을 알고 계셨습니다.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탈출기와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쓰인 말씀들은 모두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이 두 계명 위에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사랑이 먼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어떤 것도
사랑보다 앞서는 것은 없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남편의 사랑이 지극할 때,
아내의 소망은 작아진다.
(안톤 체호프)
고통을 피하지 마세요.
세상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제가 있는 성지에는
많은 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잘 보면 거의 모두가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물며 인간은 어떨까요?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며 절대로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모든 사람은 다 비슷합니다.
누구나 지우고 싶은
고통의 시간은 있습니다.
“너의 상처를 별로 만들어라.”
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영어로 보면 상처와 별은
철자 하나 차이입니다.
즉, ‘Scar’와 ‘Star’입니다.
아름다운 진주도 상처의
고통으로 생겨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은
상처의 고통으로 만들어집니다.
(성 비오 10세 교황)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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