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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흠 없는 이가 되어라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0-08-24 조회수1,584 추천수3 반대(0) 신고



창세 17,1 흠 없는 이가 되어라

 

 

 

  아브람의 나이가 아흔아홉 살이 되었을 때,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느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살아가며 흠 없는 이가 되어라. 나는 나와 너 사이에 계약을 세우고,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창세 17,1-2)

 

"흠 없는 이가 되어라."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흠 없이 살 수가 있을까? 이건 불가능한 말씀이 아닐까? 주님, 사람이 어떻게 흠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하며 일하면서 묵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내 힘으로 흠 없이 살라는 의미가 아니라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흠 없이 해 주신다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사람이 살면서 어찌 흠이 없을 수 있을까요? 저는 흠을 상처로 이해해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마음에는 진실로 흠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흠으로 인해 주님의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상처가 많은 우리들, 곧 흠이 많은 우리들을 주님께서 만나주시면서 이제부터는 당신 앞에서 살아가라. 우리가 주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곧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 개방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고 주님께 치유를 받으면서 새 삶, 곧 늘 부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흠 없는 삶을 누릴 수 없지만, 전능하신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 안에서 살아간다면 우리의 상처인 흠을 주님께서 치유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흠 없는 이가 되어 살아가면서 주님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주님, 저에게 믿음을 더해 주시어 저도 아브람처럼 주님 앞에서 살아가며 흠 없는 이가 되어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해 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흠없는이, 아브람,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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